상단영역

본문영역

“남북 철도 가로막는 대북제재 해제하라”···(사)평화철도, 미 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 돌입

황인성 기자
  • 입력 2020.01.28 14:44
  • 수정 2020.01.28 14: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첫 시위자 권영길 상임대표···대북제재 철회 시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
“남북 철도·도로 연결, 끊어진 민족 혈맥 다시 잇는 겨레 숙원”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사)사단법인 ‘평화철도와 나아지는 살림살이’가 28일 미국대사관 앞에서 남북 철도 연결을 가로막는 대북제재 해제 촉구를 위한 1인 시위를 개시했다.

남북 철도 연결을 가로막는 대북제재 해제를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선 권영길 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의 모습(사진= 평화철도).
남북 철도 연결을 가로막는 대북제재 해제를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선 권영길 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의 모습(사진= 평화철도).

권영길 (사)평화철도 상임대표가 28일 첫 번째 시위자로 나서며, 미국의 대북제재가 철회될 때까지 중단 없이 1인 시위를 계속할 것을 공고히 했다.

(사)평화철도는 이날 1인 시위에 앞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부당한 대북제재의 즉각 철회를 요구한다”며, “오늘부터 매주 화요일 미 대사관 앞에서 1인시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평화철도는 “문 대통령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밝힌 남북협력 적극 추진 의사에 대해 환영한다”며, “남과 북의 철도와 도로를 연결하고 현대화하는 것은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는 겨레의 숙원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논란을 일으켰던 해리 해리슨 주한미국 대사의 발언은 강하게 비판하며, “남북 철도 연결 및 현대화는 그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우리의 자주적 권한”이라고 밝혔다.

이날을 시작으로 각종 인사들이 매주 화요일마다 미국 대사관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선다. 1인 시위 개시자인 권영길 상임대표를 비롯해 공동대표인 이장희 평화통일시민연대 대표, 양재덕 전국실업극복단체연대 이사장, 나핵집 KNCC 화해통일위원장, 노정선 YMCA 평화통일행동협의회 공동대표, 박창일 천주교 예수성심전교 수도회 신부, 최순영 17대 국회의원(전 YH지부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김명환 민주노총위원장, 양길승 6월 민주포럼 대표 등이 참여한다.

한편, 평화철도는 매주 목요일마다 서울역에서 남북 평화철도 연결을 위한 서명 및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설 연휴를 맞아 귀성길에 오른 시민들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여 격려와 지지를 받았다.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