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간 강단에서 일본을 연구하고 가르친 저자가 한일 관계의 근본적인 문제를 분석하고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를 위한 과제를 던진다.
최근 과거사 문제를 둘러싼 일본의 경제보복은 한국 경제에 타격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닌, 한국의 약점을 쥐고 뒤흔들기 위한 의도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일본의 의도대로 한국을 '말 잘 듣는 나라'로 만들려는 수에말려들지 않기 위해 일본이 어떤 나라인지, 일본인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한국과 가장 밀접하게 얽힌 나라,가장 경계해야 할 나라인 동시에 앞서 우리와 같은 역사의 길을 걷는 나라임을 지정학적, 역사적 근거를 들어 설명한다.
한편 일본의 저력을 나타내는 일화와 일본 집권 세력의 한반도 인식 등 우리가 잘 모르던 일본의 실상을 보여준다.
결국 한국은 21세기 동아시아의 주역이 되기 위해 선제적 통일을 이뤄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