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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서점을 말하다, 김언호의 '세계서점기행'

권용 전문 기자
  • 입력 2020.01.2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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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언호, 세계서점기행

 

1976년 출판업체 한길사 설립 이래 40년 넘게 출판 현장에 몸을 담고 직접 서점을 운영하는 저자의 2016년 출간한 '세계서점기행' 증보판이다.

서점의 인문학을 프로출판인이 본격 구현한 책으로 주목을 받은 '세계서점기행'은 방송사 서점 기행 프로그램의 기반이 되었고 중국 및 대만에서 번역돼 현지에서도 호평을 받고 일본에서도 번역 출간될 예정이다.

저자는 일본, 중국, 미국, 유럽 등 20곳의 서점을 찾아 그곳의 서점인들과 서점의 철학, 책의 정신에 대해 나눈 토론을 책으로 담았다. 서점이 걸어온 길과 품은 책, 사람들과 주변의 풍경을 쫓다보면 자연히 그곳 문화의 향을 맡을 수 있다.

4년 전 초판과 비교하자면 중국 베이징 완성서원과 싼롄타오펀서점에 관한 내용은 완전히 새로 쓰여졌고, 중국 난징 셴펑서점, 상하이 지평서원, 일본 도쿄 크레용하우스는 부분 수정됐다. 경기 파주 헤이리북하우스와 서울 순화동전 등 저자가 직접 개점한 서점 이야기도 실렸다.

"내 책으로 인해 서점을 주제로 하는 여행 프로그램이 생겨난다거나 책을 읽고 서점을 열었거나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듣고 있다"면서 "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읽고 서점을 열게 하는 것이 나의 숨겨진 목표입니다'라고 한다"고 저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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