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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국내에서 첫 확진자 발생···질병본부, 20일 발표

황인성 기자
  • 입력 2020.01.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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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입국한 중국 국적 여성···현재 격리 후 치료 중
질병본부, “지역사회 노출은 없어···조기발견 및 확산 방지 총력”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국내에서 발생했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우한에서 19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의 여성이 우한 폐렴 확진이 판명됐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여성은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고열 등 관련 증상을 보여 격리돼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국가 지정 격리병상(인천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서 확진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자체 대책반을 가동 지역사회 감시와 대응 강화에 돌입했다.

확진 환자는 중국 우한시 거주자로 입국 전날에 발열, 오한, 근육통 등 증상이 있어 우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후 감기 진단을 받았다. 중국 내 폐렴 확산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되는 화난 해산물시장을 포함해 우한시 전통시장을 방문한 이력은 없으며, 야생동물과 접촉하지도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질병본부는 확진환자가 검역단계에서 격리돼 지역사회 노출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확진환자와 항공기(중국남방항공 CZ6079)에 동승한 승객과 승무원 등 접촉자는 조사 중으로, 관할 보건소서 능동감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질본 관계자는 “확진환자에 대해 중앙역학조사관이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조기발견과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중앙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는 국민들에게는 중국 현지에서 야생동물 및 가금류 접촉을 피할 것, 감염위험이 있는 시장과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할 것, 호흡기 유증상자(발열, 호흡곤란 등)와의 접촉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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