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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의 ‘기생충’, 오스카상 작품상 등 6개 부문 최종 후보 진출

황인성 기자
  • 입력 2020.01.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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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역사상 최초 사례···시상식은 내달 9일 할리우드에서 열려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한국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오스카상)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 한국영화의 아카데미상 최종 후보 진출은 최초 사례로가 기념비적인 일이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13일 새벽(미 서부 현지시간)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후보 발표를 통해 ‘기생충’을 작품상(베스트픽처) 후보에 지명했다.

작품상 후보에 오른 작품은 총 9개 작품으로 한국영화 ‘기생충’은 ‘포드 vs 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결혼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경합한다.

‘기생충’이 작품상을 수상할 경우, 제작자인 곽신애 바른손 E&A 대표와 봉준호 감독이 오스카 트로피를 받게 된다.

또한,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은 감독상 후보로 지명됐다. 마틴 스코세이지(아이리시맨), 토드 필립스(조커), 샘 멘데스(1917),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 세계적 명장들과 후보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기생충’ 각본을 쓴 한진원 작가와 봉준호 감독은 각본상 후보에도 올랐다. 아울러, ‘기생충’의 양진모 편집자가 편집상 후보로도 지명됐다.

‘기생충’은 미술상 후보로도 지명됐다. 미술 담당 제작 스태프인 이하준, 조원우 씨 등이 후보자로 지명받았다.

수상이 가장 유력하다고 평가됐던 국제영화상 후보로도 무난히 지명됐다. ‘기생충’을 비롯해 ‘코퍼스 크리스티(폴란드)’, ‘허니랜드(북마케도니아)’, ‘레미제라블(프랑스)’,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가 후보에 올랐다. ‘기생충’은 스페인 출신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와 수상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서부시간으로 다음 달 9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옛 코닥극장)에서 열린다. 아카데미 수상작은 제작자, 감독, 배우 등으로 구성된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 8천여 명이 부문별 투표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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