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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원의 중국 미디어 썰(说)] 중국 도서관과 전통 유선방송의 만남, 그리고 융합서비스

윤교원 전문 기자
  • 입력 2020.01.1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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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기득권을 내려 놓고, 공동의 이익과 공존, 그리고 상생을 위한 이러한 서비스야말로 진정한 융합 서비스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서향네이멍구(书香内蒙古)-TV도서관 런칭, 텔레비전의 또다른 새로운 기능 선보인다

"서향 네이멍구-TV도서관"은 광범위한 적용 범위, 높은 성능의 지능형 방송 네트워크 및 TVOS 4K 스마트 단말기를 활용한다. 

최근, 네이멍구자치구당위선전부(内蒙古自治区党委宣传部)와 자치구라디오텔레비젼방송국(自治区广播电视局)이 주최하고, 네이멍구라디오텔레비젼네트워크집단유한공사(内蒙古广电网络集团有限公司)가 후원하는 지능라디오텔레비젼방송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향(书香, 책의 향기라는 뜻의 중국어)네이멍구-TV도서관”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향네이멍구-TV도서관”은 광범위한 커버리지, 대량의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는 방송 네트워크와 TVOS 4K 스마트 단말기, 그리고 방송네트워크의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스마트화 기술 등을 활용하여, 네이멍구 도서관, 네이멍구 신화발행집단(内蒙古新华发行集团股份有限公司, 1947년 설립된 네이멍구자치주 신화서점), 네이멍구출판집단(内蒙古出版集团), 히말라야과기유한공사(喜马拉雅科技有限公司)등의 합작으로 수많은 도서와 영상오디오, 영상정보등을 방송네트워크와 플랫폼, 그리고 텔레비전 단말기로 전송하여 수많은 가정으로, 즉 도서관이 각 가정으로 전달되어 보는 텔레비전에서 보고 읽는 듣는 텔레비전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서향네이멍구(书香内蒙古)-TV도서관 런칭 행사 장면, 사진제공=内蒙古广电网络集团有限公司
서향네이멍구(书香内蒙古)-TV도서관 런칭 행사 장면, 사진제공=内蒙古广电网络集团有限公司

라디오 및 텔레비전 네트워크 지능형 셋톱박스를 활용하여 사용자는 리모콘을 통해 "TV 도서관"을 선택하고 책을 읽고, 또한 책을 TV화면을 통하여 보고, 오디오를 듣고, 비디오를 보고, 책을 구입하고, 책을 빌리고 다시 책을 반환할 수 있는 기능이 TV에서 다 이루어진다. 이 서비스는 대중의 독서 욕구를 충족시키고, 대중의 문화생활의 질을 향상시키며, 몽골과 중국의 우수한 디지털 문화 자원이 수백만 가구에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것이 그 목표이다. 

최근 몇년 동안 네이멍구 방송네트워크집단유한공사는 “스마트방송” 구축을 위하여 “하나의 클라우드, 하나의 네트워크, 세개의 플랫폼”이라는 스마트 방송의 기본적인 공공 서비스의 가정 내 서비스, 관련 인프라 즉, 자치구, 위성도시, 그리고 각 촌락에 공급하기 위하여, 광통신 케이블을 약 5만여 Km에 달하는 선로를 구축하는 업무를 추진해 왔고, 전 지역의 사용자는 약 300만 가구이다. 

기본 공공 서비스 플랫폼은 60개 이상의 현급도시 지역에 구축 완료되었으며, 12개의 위성 도시에도 공공 서비스 플랫폼이 모두 구축 완료되었다. 내용은 학습강의, 당의 신문잡지, 뉴스리뷰, 문화관광, 교육위생, 과학기술, 빈곤타파, 사법대중화, 지역특징, 시정정보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번 "서향네이멍구-TV도서관”의 공식적인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기본 공공 서비스인 텔레비전 활용 기능을 개선하고, 책을 읽고, TV를 통하여 책을 보고, 역시 TV를 통하여 책의 내용을 들을 수 있게 되었으며, 특히 외딴 지역과 가난한 지역에 있는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책을 읽고, 구매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들의 독서욕구를 충족시키고,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광범위하게 보급될 것이며, 산업발전과 기본 공공서비스의 수준을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매년 4월 23일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책의 날"이다. 유네스코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세계에서 책을 가장 많이 읽는것으로 나타났는데, 1인당 평균 64권, 북유럽에서는 24권, 유럽과 미국에서는 16권 정도를 읽는것으로 발표되었다. 2014년 중국통계에 따르면 중국인들은 1인당 평균 4.56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발표되었다. 

2014년 한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책을 읽는 비율이 58.1%로, 2013년보다 8% 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선방송 산업이 "백만 종류의 서적을 천만 가정에 보급"하기 위한 대장정을 만들어 냈다. 

이 계획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거의 3년 간 지속되었으며 베이징거화유선네트워크공사(北京歌华有线网络公司)와 다른 두 회사가 협력하여 이 계획을 완료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통계에 따르면, 특별한 홍보 또는 마케팅없이 시범 운영 중 베이징거화유선네트워크공사(北京歌华有线网络公司)의 서비스를 접속한 건수는 일주일 동안 11,400회였으며 2015년 12월 톈진의 총 접속 건수는 13,900회였다. 이는 대중들이 환영하는 서비스라는 것이 증명된 셈이다. 

최근 몇 년간 전국적으로 "TV도서관”에 대한 홍보효과가 매우 뚜렷하다. 구이광케이블(贵州省广播电视信息网络股份有限公司), 칭다오케이블(青岛有线电视网络有限公司), 충칭케이블(重庆有线电视网络股份有限公司) 및 톈진케이블(天津泰达有线电视网络有限公司) 등이 모두 비슷한 서비스를 시작했고, 효과 역시 매우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서향네이멍구(书香内蒙古)-TV도서관 런칭 행사 장면, 사진제공=内蒙古广电网络集团有限公司
서향네이멍구(书香内蒙古)-TV도서관 런칭 행사 장면, 사진제공=内蒙古广电网络集团有限公司

"서향구이저우(书香贵州)"디지털텔레비젼도서관 홈 서비스 시작

2019년 10월 13일, 구이광케이블에서 만든 "서향구이저우(书香贵州) 디지털텔레비전도서관” 서비스가 공식적으로 새로운 홈 비즈니스를 시작하여 백만 권이 넘는 서적과 영상콘텐츠 20,000여 편을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서향구이저우(书香贵州) 디지털텔레비전도서관” 서비스는 도서 서비스와 학습 서비스 이렇게 크게 두가지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방송네트워크 및 신문출판 업무의 융합형 산업으로, 2017년 국가문화산업발전 전문분야 중에서 5개의 문화 및 과학기술 융합 발전 프로젝트 중 하나이며, 국가 재정 보조금 지원을 받았다.

칭다오케이블 "TV도서관" 대화형 VOD 플랫폼, 집에서 즐기세요

2018년 10월, 칭다오도서관과 산동유선케이블 칭다오 지사가 공동으로 텔레비전 대화형 플랫폼 공익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고, 시민들은 집에서 텔레비전을 활용하여 수 많은 공공 서적 자원을 향유할 수 있게 되었다. 

시 도서관에서 시작한 전혀 다른 새로운 서비스 모델인 "TV도서관"은 유선방송을 플랫폼으로 사용하고, 청도케이블의 대화형 VOD 사용자인 경우 TV를 켠 후 홈 메뉴에서 "TV 도서관"을 선택하여 들어갈 수 있다. 현재 TV도서관에는 별도의 칭다오 메뉴를 설치하여 독서활동, 강의 및 전시회, 오디오북 등 10개의 메인 메뉴와 한 개의 영상 메뉴가 있다. 시민들은 집에서 각종 디지털 자원들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충칭케이블 "TV도서관", 모두의 독서 채널

2018년 5월 충칭케이블은 도시 전체에 포설되어 있는 방송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충칭 디지털 독서 뉴 플랫폼인 “TV도서관”을 구축했다. 사람들의 요구를 수용하고, 충칭지역의 공공 문화 사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하여 추진된 사업이다. 

현재 TV도서관은 이미 수백만 권의 정판(正版) 디지털 서적을 온라인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철학, 문학, 역사, 교육 및 관리와 같은 21개의 주요 카테고리별로 분류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독특한 "학습" 칼럼에는 총 8,000개의 학습 과정이 있으며, HD급 과정, 권위자의 강의 등 20,000개의 과정에 달한다.  유선방송 가입자들이 TV를 켜면 무료로 본인만의 특별한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과정도 있다. 

톈진케이블의 "TV도서관", 집을 떠나지 않고도 수백만 권의 국립도서관 서적을 무료로 읽을 수 있다.

2018년 4월, 톈진유선방송은 “TV도서관”을 발표했다. 수천만 호의 가정에서 집을 떠나지 않고 수백만 권의 국립도서관 서적을 자유롭게 읽을 수 있으며, TV와 모바일 단말기를 활용하여 독서를 즐길 수 있는 TV도서관 서비스이다. 콘텐츠 부문에는 학습 비디오, 오디오 북, 전자 책, 아동 교육용 오디오 북, 전자 책, 실제 도서 판매도 가능하여, 전 가족이 모두 책을 읽거나 볼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 플랫폼이다. 

별도의 서적 이용에 따르는 비용은 없고, 기존 유선방송 시청료에 포함되며, 이는 각 도시에서 공공 서비스 사업으로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각자의 기득권을 내려 놓고, 공동의 이익과 공존, 그리고 상생을 위한 이러한 서비스야말로 진정한 융합 서비스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윤교원 대표 / ㈜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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