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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원의 중국 미디어 썰(说)] 휴대폰이 텔레비전 리모콘, 중국 유선방송의 변신!

윤교원 전문 기자
  • 입력 2020.01.1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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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미디어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텔레비전과 전통적인 유선방송이 뉴미디어의 기능을 결합하여 전혀 새로운 모습의 서비스가 선보여지고 있다. 휴대폰을 텔레비전 리모콘으로 활용하고, 전통 유선방송의 케이블을 활용하여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도록 하며, 다양한 인터넷 검색기능과 또 다른 서비스들이 가능하도록 하는 동방유선방송의 이러한 시도는 한국의 유선방송 사업자들이 참고해야할 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동방케이블방송의 새로운 융합 플랫폼이 화려하게 그 첫선을 보였으며, 구시대의 유물로 여겨지던 텔레비젼이 이제는 융합플랫폼으로 거듭나면서 "스마트한 시대"로 접어들기 시작했다. 이 "새로운" 플랫폼은 방송과 통신의 융합, 그리고 전통미디어와 뉴미디어의 융합이 될 것이며, 첫 번째 단계의 목표는 전 도시에 4K 초고화질 스마트 셋톱박스를 통하여 초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며, 실재로 4K 초고화질 시청 사용자는 "새로운" 플랫폼이 제공하는 새로운 기능 경험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동방케이블방송(东方有线网络有限公司, 东方明珠新媒体股份有限公司 51%, 上海市信息投资股份有限公司 49%로 구성된 SMG 산하의 유선 케이블방송 사업자)의 새로운 융합 플랫폼이 화려하게 시청자들에게 그 모습을 선보였으며, 더 이상 구시대의 유물이 아닌 뉴미디어 시대의 애플리케이션서비스로 "스마트한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 

이 "새로운" 플랫폼은 여러 기능을 각각 업그레이드하고, 또 부분적으로 업데이트하게 될 것이며, 첫 번째 단계의 목표는 전 도시에 4K 초고화질 스마트 셋톱박스를 통하여 시청자들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초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하는 것이며, 따라서 그동안 동방유선방송의 약 2,500여 만 가입자는 4K 초고화질로 "새로운" 플랫폼이 제공하는 새로운 영상시청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동방유선방송의 새로운 융합 플랫폼, 사진제공=동방유선방송
동방유선방송의 새로운 융합 플랫폼, 사진제공=동방유선방송

컨텐츠는하나로 모으고, 그 외 모든 것은 "새로운" 모습으로 전환

새로운 플랫폼은 동방명주 산하의 수많은 고품질 저작권 자원을 기반으로 하고, 망고와 미래TV(中国互联网电, 중국 내 OTT 서비스를 제공하는 CCTV 산하 자회사)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보충하고, 동시에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인 "아이치이, 유쿠, 텐센트”와 연결되어 플랫폼 사용자에게 다양한 대형 화면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물론 좋은 콘텐츠도 더 잘 나열하여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이 새로운 플랫폼은 인터넷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새로운 플랫폼은 채널, 다시보기, VOD 등 영상 콘텐츠의 첫 단계에서 컨텐츠 분류를 제공하므로 사용자는 조작 방식을 한눈에 알 수 있다. 모든 회원 시스템의 VOD 컨텐츠는 콘텐츠의 유형에 따라 통합되고 재배열되어 사용자의 시청 경로를 최적화한다.

동시에 이 새로운 플랫폼은 전통적인 페이지 넘김 모드를 바꾸고, 인터넷의 인기있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디스플레이 되는 방식을 사용했다. 무한 확장된 인터페이스는 더 많은 컨텐츠 추천과 가족전체의 다양한 시청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방유선방송의 새로운 융합 플랫폼, 사진제공=동방유선방송
동방유선방송의 새로운 융합 플랫폼, 사진제공=동방유선방송

새롭게 추가되는 영상 콘텐츠는 도우반(豆瓣, 중국의 소셜 커뮤니티 사이트로 문화 컨텐츠에 대한 의견을 서로 공유하는 소셜 커뮤니티 사이트)의 콘텐츠에 대한 평가 내용을 함께 제공하고, 사용자가 보다 만족스러운 컨텐츠를 선택할 수 있다.

동시에, 정지와 이어보기 및 드라마의 이어보기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고, 사용자들의 드라마 시청을 위한 더욱 편안한 환경을 제공한다. 몰입형 배경 디자인은 시청자들의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하여 거실 텔레비전으로 극장에서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 

새로운 플랫폼에는 통합 레이블 시스템이 있어서, 프로그램 내용에 대한 회원 등급, 지불 상태 및 업데이트 상태가 포스터와 프로그램 세부 정보 페이지에 명확하게 표시되므로, 사용자가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콘텐츠를 볼 수 있는지 없는지에 대하여 걱정할 필요가 없다.

휴대전화로 콘트롤하고, 음성으로 선택하는 VOD 콘텐츠  

동방케이블방송의 이번 새로운 플랫폼 기능의 업그레이드에 또 다른 주요 혁신은, 휴대폰과 리모콘을 하나로 통합했다는 것이다. QR코드를 스캔하기만하면 휴대폰을 텔레비전 리모콘으로 전환 할 수 있으며, VOD 페이지로 이동하여 휴대폰을 이용하여 원하는 콘텐츠의 선택이 가능하며, 볼륨을 콘트롤하고, 빨리감기 또는 일시정지 등의 기능을 휴대폰으로 콘트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더 편리한 것은 마이크 버튼을 클릭하고 보고 싶은 영화의 이름을 말하면, 전화 음성 안내 기능으로 VOD 콘텐츠의 위치를 확인하고 시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휴대폰으로 텔레비젼을 콘트롤하는 리모콘 기능의 화면 모습, 사진제공=동방유선방송
휴대폰으로 텔레비젼을 콘트롤하는 리모콘 기능의 화면 모습, 사진제공=동방유선방송

전체 플랫폼은 또한 검색기능을 제공하여 모든 유형의 영화와 스타들을 동시에 검색 할 수 있도록 하여 사용자가 간단한 입력 조작을 통해 보고 싶은 컨텐츠를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 검색 기능은 모바일 텔레비전과 휴대폰이 서로 연결되어 있어서 사용자가 원하는 컨텐츠를 음성으로도 쉽게 검색 할 수 있다.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요구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새로운 플랫폼은 또한 빅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하여 사용자들이 지금까지 보아왔던 기존의 전통 텔레비젼 방송 모드, 즉 천편일률적인 화면 디스플레이 방식을 뒤엎을 것이다. 몇 년 후, 이 플랫폼은 다양한 사람들을 향한 다양한 모습의 화면 인터페이스를 제공 할 것이다. 

사용자들의 개별 시청 행동과 공통적인 행동 등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 빅 데이터를 분석하여 AI의 정확한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사용자 개개인의 취향에 기반한 영상 컨텐츠가 다이나믹하게 실시간으로 사용자에게 푸시(Push)된다. 미래에는 각 지역마다 각 가정의 텔레비전 화면이 다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까운 이웃간의 텔레비전 인터페이스도 완전히 달라지고, 텔레비전 가이드 기능이 더욱 정확해지고, 개인화 될 것이다.

동방유선방송의 새로운 융합 플랫폼, 사진제공=동방유선방송
동방유선방송의 새로운 융합 플랫폼, 사진제공=동방유선방송

계속해서 동방케이블방송은 사용자 경험 피드백을 기반으로 반복적인 안내 기능을 점진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점차 각 지역마다 새로운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텔레비전 산업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게 될 것이다. 

전통미디어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텔레비전과 전통적인 유선방송이 뉴미디어의 기능을 결합하여 전혀 새로운 모습의 서비스가 선보여지고 있다. 휴대폰을 텔레비전 리모콘으로 활용하고, 전통 유선방송의 케이블을 활용하여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도록 하며, 다양한 인터넷 검색기능과 또 다른 서비스들이 가능하도록 하는 동방유선방송의 이러한 시도는 한국의 유선방송 사업자들이 참고해야할 일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윤교원 대표 / ㈜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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