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개혁 법안 차지 없는 추진 및 검찰 자체 개혁 주문
관례상 윤석열 검찰총장은 불참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추미애 67대 법무부 장관의 취임식이 1월 3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1동 지하대강당에서 열렸다.
추 장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성공적인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를 밝혔으며, 검찰 내부의 자체적인 개혁 의지도 주문했다.
추 장관은 “가장 힘들고 어렵다는 검찰 개혁은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가 됐고, 검찰 개혁에 대한 국민적 요구와 지지는 역대 최고조에 달해있다”며, “법무부는 검찰 개혁의 소관부처로 역사적인 개혁 완수를 위해 각별한 자세와 태도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적 염원 속에 통과된 검찰 개혁 법안들이 법무 현장에서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후속 조처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며, 시행령 정비는 물론 조직문화와 기존 관행까지 뿌리부터 바꿔내는 개혁의 마중물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검찰 자체적으로 개혁하려는 의지를 보일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추 장관은 “검찰 개혁은 외부의 힘만으로는 이룰 수 없고 이제는 검찰 안에서도 변화와 개혁을 향한 목소리가 나와야 한다”며, “검찰 개혁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서는 검찰의 안과 밖의 개혁을 향한 결단과 호응이 병행되는 ‘줄탁동시’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도 “검찰을 개혁의 대상으로만 치부하지 않고 개혁의 동반자로 삼아 국민이 바라는 성공하는 검찰 개혁을 이뤄가겠다”고 말해 적극적인 검찰 개혁 동참을 요구했다.
한편, 취임식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관례상 법무부 장관 취임식에는 검찰총장이 참석하지 않으며, 대신 별도로 인사차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