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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원의 중국 미디어 썰(说)] 중국 UGC 방송 저작권 운영센터 정식 가동된다

윤교원 전문기자
  • 입력 2019.12.23 10:49
  • 수정 2020.02.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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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시대를 맞이하면서 중국의 통신방송 융합 서비스를 위한 행보가 무척 빨라지고 있다. 중앙정부에서 지침을 내리고 각 지방방송국과 지방정부가 협력하여 5G 시대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 작업이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 후난성 후난방송국이 UGC UGC(User Generated Contents)에 대한 저작권 거래 플랫폼인 ‘마란샨 중국라디오방송인터넷 시청각 프로그램 거래센터(马栏山(中国)广播电视电影网络视听节目国际交易中心)’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플랫폼은 저작권을 등록하고, 이들의 거래를 지원하며, 등록된 작품들의 저작권보호를 위한 감시활동, 그리고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라인상의 저작권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영상물저작권보호, 영상산업발전기금조성, 문화창작 및 과학창업 인재 양성을 핵심으로 하는 “사이버 마란샨”을 구축 및 운영한다.  

중국 UGC 저작권 운영센터 홈페이지, 사진제공=马栏山(中国)广播电视电影网络视听节目国际交易中心
중국 UGC 저작권 운영센터 홈페이지, 사진제공=马栏山(中国)广播电视电影网络视听节目国际交易中心

이 저작권 운영센터 첫번째 등록 저작물은 다큐멘터리 영상인  "뛰어난 마을(了不起的村落, 동양의 아름다운 마을 100개를 소개한 다큐멘터리 영상물)"이다. 이 작품의 저작권 소유자인 후난청년문화유한공사(湖南知了青年文化有限公司) 관계자는 이번 첫번째 작품 제휴를 통하여 느낀 점을 소개했다. "전문적이고 편리하며 세밀한 관리"로 인하여 “앞으로 지속적으로 작품을 위임 또는 위탁하는 회사가 늘어날 것”이라고 그 느낌을 밝혔다. 이 저작권 운영센터는 지속적인 저작권 침해 모니터링, 관련 업무의 지원과 중재, 권리 보호를 위한 소송 등 저작권 관련 업무의 원스탑 서비스를 계속해서 진행하게 된다. 

현재 이 플랫폼은 "하나의 플랫폼, 다양한 창"이라는 슬로건 같은 기본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망고 플랫폼’의 다양한 저작권(IP) 위주의 자료를 활용하여 앞으로 <아빠 어디가>, <성림기경(声临其境, 후난위성의 예능 프로그램)> 등 클래식한 예능 프로그램 IP 개발시 다양한 빅데이터를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이 플랫폼은 국내 오디오영상 부문 선두주자인 앱 서비스 망고팅지엔(芒果听见)과 독점 계약이 되어 있고, 자체 오디오 저작권을 개발하고, 또 실재 운영을 하고있다. 

또한 후난방송프로그램센터(湖南电视节目中心)와 계약을 체결하고, 방송채널에 각종 저작권 사용을 분배하고 또한 관련 권리를 수권하는 등 업무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창사시지식산업권보호협회(长沙市知识产权保护协会), 후난문화창의유한공사(湖南文化创意有限公司) 등과 공동으로 “마란샨(중국)라디오TV영화네트워크시청지식산업권리보호연맹(马栏山(中国)广播电视电影网络视听知识产权保护联盟)” 설립했고, “마란샨을 시작으로 후난지역에 전파하고, 전국에 서비스하며, 글로벌로 향한다”는 슬로건으로 지식산업재산권의 원스탑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마란샨 스마트밸리(Valley) 협약식, 사진제공=马栏山视频文创产业园
마란샨 스마트밸리(Valley) 협약식, 사진제공=马栏山视频文创产业园

거래소는 빅 데이터를 핵심으로 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거의 1년간 전국적인 조사연구끝에 전국의 100대 블록체인 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플랫폼의 첫번째 단계 기능을 선정했는데, 그것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저작권 등록을 확정하는 것이며, 작품의 분산저장과 같은 기능은 국가의 산업주관부문에서 이미 인증을 받았다. 동시에, 국가라디오방송총국(国家广播电视总局)은 후난방송국이 “5G첨단동영상국가방송총국 중점실험실” 설립에 대한 승인을 하달했으며, 후난전광미디어(湖南电广传媒股份有限公司)의 “5G망고실험국”과 창사의 전국 최초로 방송 5G 기지국 설립을 승인 했다. 이는 “온라인+오프라인”의 완전한 저작권 서비스 생태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차원의 미디어 융합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기금부문에서 살펴보면, “후난망고마란샨데이터문화창조주식투자기금(湖南芒果马栏山数字文创股权投资基金)”은 총 규모가 20억 위안(한화 약 3,300억 원)이며, 총 3단계의 투자가 확정되었는데, 현재 첫번째 6.6억 위안(한화 약 1,100억 원)의 기금이 이미 완료되었으며, 60여 곳의 우수한 문화창조부문과 TMT부문(Technology, Media, Telecommunication)등에 대하여 ‘20년 1월 중 대외투자 업무가 정식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앞으로도 문화창조 관련 산업의 발전을 위한 저작권 금융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위에서 잠깐 언급되었던 실험실(5G첨단동영상국가방송총국 중점실험실)은 방송5G의 혁신 선도 지역, 보급시범 지역, 다양한 산업 집단 구역을 목표로 하며, 후난방송의 콘텐츠, 자원, 브랜드, 인재 차별화 등을 위탁하며, 지속적인 혁신, 인큐베이팅과 방송5G의 고품질 채널 콘텐츠, 새로운 서비스, 새로운 상품, 방송5G의 전산업 체인의 생태 시스템 구축, 그리고 새로운 시대를 향한 방송서비스의 양적 질적 발전을 책임지게 된다. 

가령 3G, 4G 시대 출시된 웨이신, 도인은 5G 시대에 분명 더 새롭고 더 다양한 새로운 종류의 서비스가 출현하게 될 것이다. 후난방송국이 5G 신기술의 바람을 조성하고, 전광미디어와 밀고TV가 핵심이 되어 5G시대 다양한 고품질의 영상기술능력 구축계획을 예정보다 앞당기며, 마란샨5G 생태를 널리 전파한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이 프로젝트는 진행되고 있다. 

후난 창사를 중심으로 하는 마란샨영상문화창조산업원 모습, 사진제공=中商产业研究院
후난 창사를 중심으로 하는 마란샨영상문화창조산업원 모습, 사진제공=中商产业研究院

총체적 설계 : 최초 <방송5G장주탄시험네트워크건설방안(广电5G长株潭试验网建设方案)>에 기초하여 5G 네트워크 건설과 8K 기술 적용에 초점을 맞추고, 5G, 8K, AI, AR, VR 등 신기술포맷, 신기술이 주력 서비스로 전환함으로 <마란샨 채널(马栏山频道)>이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후난방송국의 계획이다. 다시 말하면, 체육, 인문, 여행 등 콘텐츠 영역에서 망고 플랫폼의 생태계를 중심으로 후난방송국의 신기술 산업 체인을 만들고자 출발하였다. 

위에서 잠시 언급되었던 <중국광전5G 시험 네트워크 건설실시 방안(中国广电5G试验网建设实施方案)>이란 중국방송의 5G 서비스를 위한 기지국으로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젼을 포함하여 16개 도시에서 총투자액 24.9억 위안(한화 약 4,100억 원)을 투자하여 처음 구축 완료한 지침을 말한다.
또한 후난방송국은 여기 초기 지침을 후난성 내 도시를 거점으로 하여 <방송5G창주탄시험 네트워크 건설방안>을 하달하고 본 프로젝트를 추진했는데, 여기서 말하는 장주탄(长株潭)이란 창사(长沙), 주저우(株洲), 샹탄(湘潭)의 세개 지역을 5G 네트워크로 통합한다는 의미이다.

후난전광미디어 : 후난전광미디어(湖南电广传媒股份有限公司)는 화웨이, 후난철탑(中国铁塔股份有限公司, 통신철탑을 설치하는 회사) 등과 함께 “마란샨 5G 망고 실험국”을 창설하고, 5G 서비스 업무를 추진했고, 이 합작으로 창주탄 주요 지역, 즉 진잉성(金鹰城)과 쥐즈주(橘子洲) 전부를 커버하는 5G 시험망 구축방안을 마련했다. 5G를 위한 스마트 콘텐츠 제작, 팔로워들을 위한 호텔, 쥐저우(橘洲)의 디지털 항구, 스마트시티, 스마트여행 등 서비스구조 및 생태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둔다. 11월 23일, 창사시에서 방송 5G 기지국을 개통했고, 이는 중국 방송 5G 서비스 허가증을 취득한 4대 운영상(차이나텔레콤(中国电信集团有限公司),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通信集团公司),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集团公司), China Broadcasting Network(中国广播电视网络有限公司)) 중 첫번째 기지국이라는 것이다. 동시에 세계 최초의 700MHz+4.9Ghz 5G 기지국이다. 

망고TV : “혁신연구원”을 설립하고, 5G실험실을 만들었다. 5G의 핵심 기술인 VR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5G+8K VR 라이브 방송의 방법을 찾고, 홀로그램 콘텐츠 제작 및 예능 IP를 결합한 VR 게임을 연구하며, 아바타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VR 소셜미디어 업무의 발전 과정을 연구한다. 

5G 시대를 맞이하면서 중국의 통신방송 융합 서비스를 위한 행보가 무척 빨라지고 있다. 중앙정부에서 지침을 내리고 각 지방방송국과 지방정부가 협력하여 5G 시대 시장 선점을 위한 준비 작업이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UGC에 대한 저작권 보호 및 거래에 관한 사항뿐 아니라 세계최초의 5G 방송 서비스 구현도 정밀하게, 그리고 세밀하게 준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약 한 달 전, 필자의 회사로 중국의 거대 통신사 담당자가 문의를 해 왔다. 이유는 5G 서비스를 위한 시장 조사차 한국의 통신사업자 한 곳을 만나게 되는데, 비공식적으로 또 다른 통신사들과의 만남을 주선해 달라는 의미였다. 이유는 말 그대로 시장을 조사한다는 의미이지만, 중국의 이러한 철저한 서비스 준비를 위해 한국의 상황을 면밀하게 파악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미 자타가 공인하는 G2 국가이다. 이제 방송과 통신의 융합 서비스에서도 한국은 뒤로 밀린다는 느낌을 받는다. 분발해야 할 시점이다. 

윤교원 대표 / ㈜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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