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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추천] 서툴다고 말해도 돼

권용 전문기자
  • 입력 2019.12.22 09:03
  • 수정 2020.02.1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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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만지는 닥터 권명환의 마음 편지

한 달 평균 1천500여명의 사람들을 접해온 정신과 의사의 이야기를 토대로 '서툴다고 말해도 돼'라는 메세지로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KNN라디오를 통해 2016~2018년까지 매주 청취자들의 사연과 고민을 생방송으로 보내온 상담 내용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저자는 진료실과 생방송에서 마주했던 많은 이들의 고민을 10개 주제로 나눠 책에 함께 실었다.

다양한 일상 속 상처들, 자신과 타인, 그리고 사랑과 슬픔 때문에 가슴아파하는 우리 삶의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다.

저자는 "숨을 헐떡이며 정신없이 달리고는 있지만 갈수록 공허해져만 가는 우리 시대 사람들의 공통점으로 '서툴다'는 점을 꼽았다"고 밝혔다.

또한 "서툴다는 의미는 꼭 자신 문제가 아닐 수 있다"며 "자신은 삼각형인데 사회가 사각형 안으로 밀어 넣어서 발생하는 문제일 수도 있는데 독자가 책을 읽고 현실로 돌아갔을 때 어느 부분이 서툰지 가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책을 펴냈다"고 이야기했다.

저자(권명환)은 미학을 공부하여 정신과 의사가 됐고, 김정란 시집 '용현향' 해설로 문학평론을 시작했다.

프로이트 정신분석, 벤야민과 니체, 들뢰즈 철학 등 강의와 KNN 라디오, MBC 라디오, TV 닥터인사이드 등 방송 활동으로 대중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현재 부산 해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보듬어주고 있다.

'서툴다고 말해도 돼', 권명환, 도서출판 호밀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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