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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인구(15~64세), 2022년부터 감소세

황인성 기자
  • 입력 2019.12.17 11:27
  • 수정 2020.02.1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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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2018~2028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 발표
인구 구조 변화, 산업별·직업별 고용구조 영향 미쳐
고학력화·여성 참여 등, 경제활동 참여율 증가···2026년부터는 감소

[말산업저널] 황인성 기자= 향후 10년간 저출산·고령화의 영향으로 인구 구조가 크게 변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인력공급 제약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산업별·직업별 고용구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고용노동부가 17일 발표한 ‘2018~2028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앞으로 10년간 15세 이상 인구는 191만 명 증가하지만, 15~64세 인구는 260만 명 감소할 것으로 봤다. 따라서 경제활동인구(15세~64세)는 2022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서며, 감소폭도 지속 확대된다.

인구 증가는 둔화되지만 고학력화,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 경제 성장에 따른 인력수요 증가 등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경제활동 참가율은 높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이러한 증가세도 2026년부터는 감소된다.

15세 이상 취업자는 앞으로 10년간 128만 명 증가(고용률 +0.3%p)하지만, 인구증가 둔화와 고령화 등의 영향울 받아 2027년 시점부터는 감소세를 보인다.

산업별 고용구조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서비스업 중심의 취업자 증가는 145만 명 지속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제 규모 확대와 소득향상의 영향으로 제조업 취업자는 6.5만 명 소폭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직업별로는 숙련 수준이 높은 전문가 관련 직업이 크게 증가(+63만 명)하고, 기능원(+0.5만 명), 장치 기계 조립 종사자(-4.2만 명) 등은 기술 발전, 자동화 등의 영향으로 증가 축소 또는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직업별로는 돌봄·보건, 컴퓨터 시스템·소프트웨어 등 관련 종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섬유·가죽 기능 종사자(-2.1만 명), 교수 및 강사, 학교 교사(-2.8만 명) 등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활동인구 추이(자료= 고용노동부).
경제활동인구 추이(자료= 고용노동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10년간 신규 인력은 부족(-38.5만 명)한 상황이 될 전망이다. 고졸자(-60만 명), 대졸자(-45만 명)는 초과 수요인 반면, 전문대(+64만 명)는 기술 발전 등으로 중간 숙련 수요가 감소하면서 초과 공급 전망이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인력 수요 변화도 나타난다. 기술발전 속도가 추세보다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경우에 2020년대 후반기부터 성장의 효과가 가시화되며, 전체 취업자는 2035년에 기준 전망보다 48만 명이 추가로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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