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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배제된 채 내년도 예산안 통과

황인성 기자
  • 입력 2019.12.1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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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개 본회의 ‘예산안’ 첫 안건 상정되자···자유한국당 의원 거친 항의
‘4+1 협의체’ 마려한 예산안 수정안 상정·의결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2020년도 예산안이 제20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날인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자유한국당이 배제된 가운데 ‘4+1 협의체’가 마련한 예산안 수정안이 의결된 것이다.

문희상 국회의장이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이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10일 오전 일부 민생 법안 및 비쟁점법안 처리에 이어 오후 8시 38분 속개된 국회 본회의장은 항의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로 가득했으나 예산안 통과는 막을 수 없었다.

속개된 본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1번 안건’으로 상정됐으며, 이에 한국당 의원들의 고성을 지르며, 항의하기 시작했다.

20여분이 지나도 고성은 잦아들지 않았으며, 한국당이 제출한 예산안 수정안에 대한 토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문 의장은 한국당 수정안에 대한 토론 종결을 선포했다. 곧이어 여야 ‘4+1 협의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가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이 상정됐다.

회의 시작 28분 만인 오후 9시 6분 재석 162인 중 찬성 156인, 반대 3인, 기권 3인으로 ‘4+1 협의체’가 마련한 예산안 수정안이 의결됐다. 한국당 의원들은 항의를 위해 본회의장에 있었지만 표결하지는 않았다.

내년도 기금운영계획안 등에 대한 의결까지 마친 뒤인 오후 9시 14분, 문 의장은 정회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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