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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스트들이 만들어가는 아시아 지식공동체

최형미 전문기자
  • 입력 2019.12.11 09:47
  • 수정 2020.02.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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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아시아 여성학회(12.6-12.8) 국제 학술대회 막 내려
김은실회장 "아시아 여성학회가 후학들에게 동료를 찾고 함께 지식생산에 활용하길"
찰리대폰 송삼판(태국 타마삿 대학)교수, 크리스티 포완다리(인도네시아 국립대학) 교수 함께 새롭게 공동 회장으로 뽑혀
시작은 한국이 했지만 이제 아시아 페미니스트 모두가 함께 주도

제5회 아시아 여성학회 국제 학술대회 기념사진
제5회 아시아 여성학회 국제 학술대회 기념사진

아시아 여성학회회는 2007년 제 1회 여성학회를 한국에서 열었고, 그 이후 말레이시아 페낭(2, 2010), 필리핀 마닐라(3, 2013), 베트남 하노이(4, 2016)를 거쳐 올해 다시 서울에서 열렸다.

제 5차 아시아 여성학회를 준비하는 김은실 회장이 인터뷰 (여성신문)
제 5차 아시아 여성학회를 준비하는 김은실 회(여성신문)

 

이번 제5회 여성학회를 준비하고 주관했던 김은실 아시아 여성학회 회장은

“아시아여성학은 ‘서구, 백인’을 기준으로 한 관점이 중립적·보편적인 것이라는 주류 지식생산 시스템에 맞서는 일이기도 했어요. 서구 일원이 아시아와 한국 여성학을 지배하면서 우리의 경험, 아시아 경험에 기반한 새로운 정치를 만들어보자는 것이 그 시작이었죠.”라고 여성신문과 인터뷰했다.

이번에 제 5회 국제 학술대회에서 공동회장으로 크리스티 포완다리(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수와 찰리다폰 송삼판(태국 타마삿)대학 교수가 선출되었고 부회장으로 노라이다(세인스 말레시아 대학)교수가 선출되었다.

공동회장으로 선출된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 크리스티 포완다리 교수
공동회장으로 선출된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 크리스티 포완다리 교수

포완다리 교수는 사회심리적 임파워먼트, 빈곤 등에 관심을 두고 연구해왔으며 특히 아시아 8개국 교과서 만들기 작업에 참여하며 초국가 페미니즘에 관심해왔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페미니즘 담론의 분절성, 비일관성이 갖는 의미를 이야기했다. 그는 디지털 시대에 연결하거나 파괴한 인간의 문제에 질문을 하고 있다. 늘 진지하고 사람에 대해서 따듯한 그는 " 이제것 한국 페미니스트들이 너무 많은 일을 해왔다. 이제 우리가 할 차례다. 펀드모금등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수 있지만 우선 아시아 여성학 안에서의 디지털 사회관계망 등을 만들어 아시아 여성학의 연대를 강화할것이다." 고 응대했다.

태국 참가자 학생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찰리다폰 송삼판 아시아 여성학회장
태국 참가자 학생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는 찰리다폰 송삼판 아시아 여성학회장

공동회장으로 선정된 찰리다폰 송삼판 교수는 낙태, 포르노, 성폭력 등 그의 연구는 광범위하다. 그는 최근 태국 정치의 초자연적 예언, 태국정치에서의 군대 문제 등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 태국에서는 아시아 여성학회 최초로 학부생이 참여해 발표를 하였다. 필자가 작년에 송삼판교수를 인터뷰했을때 " 아시아 여성학회를 만나며 나는 태국의 섹슈얼리티와 태국 정치학에 관해 더 깊이 많은 연구를 할수 있었다. 우리는 만나서 서로에게 물었고, 나는 것을 준비하며 연구할수 있었다. " 그는 이번 학회에 참여한 학부생과 대학원생들에게 국제 아시아 여성학회를 활용해 성장할 기회를 만들었다. "송삼판 교수는 학생들에게 이번 학술대회 참여를 권했고, 논문과 발표를 준비하는 동안 지도해주었다" 고 참여 학생이 응답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아시아 여성학자 250여명이 18개국에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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