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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서 위안부 피해자 작품전, '피와 눈물로 수놓은 일본군의 잔인함 표현'

권용 전문기자
  • 입력 2019.12.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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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잔인함을 수놓다'…베를린서 위안부 피해자 작품전

일본군에 의한 위안부 참상을 수놓은 리메디오스 펠리아스 작품 [사진=연합뉴스]

한국과 필리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들 작품이 독일 수도 베를린에 전시된다.

베를린 한국 관련 시민단체 코리아페어반트(Korea Verband)는 '무언 다언' 전시장에서 필리핀 위안부 피해자 리메디오스 펠리아스 작품,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 강덕경, 김순덕 할머니 작품의 전시전인 '상처'(Verwundung)를 연다고 밝혔다.

펠리아스의 작품은 위안부로 인해 겪은 고통과 목격담을 흰 천에 수놓은 것이다. 1942년 14세 나이로 필리핀을 침공한 일본군에 끌려가 위안부가 됐다. 그녀는 위안부 생활의 처참함을 담은 '숨겨진 레이테 전투'라는 책을 쓰기도 했다. 이 작품은 일본에도 전시되었고, 최근 유럽국가에서 순회 전시중이다.

우리나라 피해자인 강덕경, 김순덕 할머니의 회화 작품 역시 인쇄본으로 함께 전시된다.

한정화 대표(코리아페어반트)는 "필리핀 할머니의 작품은 일본이 자신들의 만행을 발뺌할 수 없는 최악의 인권 유린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위안부 피해자 전시전 '상처' 개막식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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