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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대전경찰청장, ‘허위보도 및 검찰 수사 행태’ 비판···“100년 전 파시즘 연상”

황인성 기자
  • 입력 2019.12.0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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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어집 회동’ 및 ‘첩보문건 야당의원 4인’ 허위 주장”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이 한 언론사가 보도한 ‘장어집 회동’ 및 ‘첩보문건에 야당의원 4명 등장’ 기사는 허위라고 주장했다.

(사진= 연합뉴스).
(사진= 연합뉴스).

황 청장은 3일 오후 1시 58분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 하명수사’이라는 프레임을 짜놓고 꿰맞추기를 하려다보니 잇따른 허위보도가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야 정치적 목적으로 ‘선거개입 수사’라는 시나리오를 만들어놓고 무분별하게 의혹제기를 할 수 있겠지만, 무책임한 의혹제기에 국가수사기관인 검찰이 수사권을 발동, 일부 언론은 덩달아 장단 맞춰 새 의혹을 만들어 국민들 혼란스럽게 만드는 게 개탄스럽다”고 했다.

또한, “의혹을 가질만한 합리적 이유가 있고 수긍이 가는 측면도 있지만, 의혹 제기에는 팩트에 대한 정밀체크가 이뤄져야 하고 주장의 논리구성에는 무리가 없는지 냉철하게 살펴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의 수사권 남용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황 청장은 “시나리오를 써놓고 그에 맞는 증거들만 선택적으로 꿰맞추는 수사를 진행하거나, 증거가 안 나오면 뭐라도 나올 때까지 인디언 기우제식 수사를 진행하는 것은 검찰권 남용이다”며, “수사는 필요최소한도로 또 절제된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형사사법의 대원칙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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