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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당 대표 ‘읍참마속’ 발언에 응답(?)···자유한국당 주요 당직자, 2일 일괄 사퇴 선언

황인성 기자
  • 입력 2019.12.0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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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개혁 및 쇄신 동참 차원”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자유한국당 주요 당직자들이 당의 개혁과 쇄신 동참 의지를 밝히며, 2일 일괄 사퇴를 선언했다.

자유한국당 주요 당직자들이 당의 개혁과 쇄신 동참 의지를 밝히며, 2일 일괄 사퇴를 선언했다(사진=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주요 당직자들이 당의 개혁과 쇄신 동참 의지를 밝히며, 2일 일괄 사퇴를 선언했다(사진= 연합뉴스).

 

박맹우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 우리 당 당직자, 저 사무총장을 포함한 당직자 전원은 황교안 대표에게 당직 사표서를 일괄 제출했다”고 밝혔다.

단식 후 당무에 복귀한 황교안 대표가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읍참마속’이란 단어를 쓰며, “국민의 명을 받아 과감한 혁신을 이루겠다. 변화와 개혁을 가로막으려는 세력을 이겨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힌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 사무총장은 “아시다시피 문재인 정권 폭정과 국정농단에 항거해 목숨을 걸고 노천에서 단식 투쟁을 했다”며 “이제 우리 당은 변화와 쇄신을 더욱 강화하고 대여 투쟁을 극대화해야 할 절체절명의 순간에 와 있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사퇴서를 제출한 당직자는 박 사무총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24명과 원외 인사 11명 등 총 35명이다. 박 사무총장의 설명에 따르면 이날 사퇴한 이들은 모두 황 대표가 임명했다.

황 대표 측근으로 분류된 추경호 전략기획부총장과 원영섭 조직부총장, 김도읍 당 대표 비서실장도 사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김명연 수석대변인을 포함한 대변인단 4명도 사퇴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제출된 사퇴자 명단에는 최근 불출마 선언을 하며 당내 쇄신과 혁신을 촉구했던 김세연 여의도연구원장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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