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한 로
홍도야
우지마라
가슴 살짝 풀어헤치고
해롱해롱
니나노
젓가락 장단에 취했소
호호하하
즤 혼자 울었소
코를 팽 풀어젖혔수
화냥연도
못 되는기
시작 메모
읽는 게 어렵다.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 이 시대는 읽어야 할 게 너무 많다. 낱말과 낱말, 구절과 구절, 인간과 인간이 딱딱하고 모가 나서 끼워 맞추기가 쉽지 않다. 문장도 사상도 감정도 조립식이구나. 몇 번을 빨아들이려다 실패한다. 고통도 없고 감흥도 없고 재미도 없는 텍스트만 난무한다. 이제 나한테는 듣는 것, 보는 것까지도 읽는 것이구나. 옛날 감정들, 언어들 비록 싸구려지만 그립다.
작 성 자 : 서석훈 ranade@kr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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