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교원의 중국 미디어 썰(说)] 중국 오디오(Audio, 音频直播) 시장 이야기
[윤교원의 중국 미디어 썰(说)] 중국 오디오(Audio, 音频直播) 시장 이야기
  • 윤교원 전문기자
    윤교원 전문기자 kyoweon@naver.com
  • 승인 2019.11.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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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중국의 다양한 앱(App)이 활용되고 있지만 블루오션(Blue Ocean)으로 떠오르고 있는 분야는 바로 오디오 (音频) 분야이다. 중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유튜버(Youtuber)들이 업청난 수익을 가져가는 보도가 있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좀 더 다양한 서비스 모델이 탄생하면 좋겠다

요즈음 중국에는 엔터테인먼트 라이브 시대가 활짝 열렸고, 매일매일 새로운 신기록이 만들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기억을 더듬어보고, 자료를 뒤져보면 2005년부터 2013년까지는 라이브 공연장이 전성기를 이루던 시절이 있었다. 인터넷도, 모바일도 활성화되지 않았던 그 시기에 공연장은 그야말로 최적의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아닐 수 없었다.

이후 2014년과 2015년은 온라인 게임이 전 중국을 휩쓸었다. 인터넷과 이동성을 가미한 모바일을 기반으로 MMORPG 등 지금까지의 경험을 극대화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이 펼쳐지고, 또한 한 사람이 여러 사람을 상대로, 또는 단체 간의 온라인 게임도 젊은 이들의 놀이문화를 하나로 집중 시키는 대단한 경험을 만들었다. 그로 인한 사회 부작용도 상당한 시절이었다. 이 시기는 한국의 온라인 게임들이 중국에 진출하여 한류 게임을 열풍을 만들던 때이기도 했다.

2016년 이후 현재까지는 4G를 넘어서 5G, 그리고 WiFi의 확대로 인하여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온라인 영상을 즐기는 시대가 도래하였고, 그동안 PC로 즐기던 각종 엔터테인먼트 요소들이 시간과 장소의 구애됨 없이 24시간 라이브로 즐기는 시대가 되었다. 2016년을 중국 모바일 라이브 방송의 원년으로 표현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미래에는 어떨까? 감히 짐작해 보건대, 아마도 미래에는 우주를 여행하는 라이브 방송이 유행이 되지않을까 생각해 본다. 라이브 방송이라는 것은 이제 상거래도 라이브 영상으로 실시간 매출을 만들어 내고 있고, 온라인 게임 역시 라이브로 즐기는 시대가 되었으며, 여행 역시 가는 곳 마다 모바일로 영상을 촬영하고, 그것을 라이브로 송출하는 시대가 되었다. 교육은 어떠한가? 공익을 위한 서비스 역시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제는 온 사회가 라이브로 언제, 어디서든, 그리고 무엇이든 라이브로 송출되는 그야말로 유비쿼터스(Ubiquitous)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출처 : 中国国家版权局网络版权产业研究基地, (주)한류TV서울 재편집
최근 7년간 중국 인터넷 분야 핵심 판권 거래 규모 변화 추이 (출처 : 中国国家版权局网络版权产业研究基地, (주)한류TV서울 재편집)

콘텐츠에 대하여 비용을 지불하는 관련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가입자들의 비용 지불에 대한 인식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시점이다. 2019년 2분기 중국 국내 주요 플랫폼들의 유료서비스들을 살펴보면 상당한 의미가 있는 사실들을 발견할 수 있고, 오디오 라이브는 발전하기 가장 좋은 시장을 현성하고 있는 시점이다.

아이치이 2019년 2분기 유료 가입자가 1억을 넘었다. 회원으로부터 유료로 받는 매출액은 34억 위안으로 유료가입자가 대폭 확대되고 있다.

텐센트는 같은 기간 음악 분야 회원들의 유료서비스를 통해 발생한 매출액은 59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31% 증가했으며, 음악 온라인 유료 가입자 수는 3,1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또한 히말라야(喜马拉雅, 각종 서적 오디오 서비스 플랫폼)의 2018년 ‘123’ 책듣기축제(听书节)’에서 매출액 총액이 4.35억 위안을 기록했으며, 이는 2017년 대비 2.2배 성장한 수치이다.

마지막으로 도위(斗鱼)의 2019년 2분기 매출액은 18.7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했으며, 처음으로 수익을 실현했고, 그 증가 속도가 매우 빠르다.

2018년 10월부터 2019년 6월까지 중국 주요 오디오 플랫폼의 앱 활용자들을 분석한 표는 다음과 같다.

출처 : 易观智库 (주)한류TV서울 재편집
최근 중국 플랫폼별 오디오 앱(APP.) 활용 규모(출처 : 易观智库 (주)한류TV서울 재편집)

히말라야FM의 경우 월 평균 앱 활용 가입자 수는 8,445만명으로 분석되었고, 왕이윈뮤직의 경우는 8,244만명으로 분석이 되었다. 결국 히말라야FM과 왕이윈뮤직이 가장 활발하게 지속적인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중국 최대의 오디오 공유 플랫폼은 히말라야이다. 가입자 규모와 특징적인 콘텐츠의 퀄리티(질량) 면에서 가장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16년 11월 PGC(Professional Generated Contents)와 UGC(User Generated Contents)를 통하여 오디오의 라이브 기능을 확대했고, 또한 이를 통하여 콘텐츠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최적의 플랫폼을 손꼽히고 있다.

히말라야의 최대 자원은 700만 명의 브이로거(BJ라고도 함. 일상의 소소한 경험을 영상으로 기록해 공유하면서 방송까지 직접 하는 사람)와 6억에 달하는 가입자를 들 수 있다. 또한 엔터테인먼트 라이브, 콘텐츠 사용에 대한 사용자들의 비용 지불 인식, 개인 방송국, 책을 오디오로 들을 수 있는 모델 등이 거대한 창업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고, 새로운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다.

중국 오디오 시장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플랫폼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왕이윈음악이다.
왕이윈 음악은 딩레이(丁磊)라는 젊은이가 한국의 국민 메일인 다음 메일과 같이 중국의 국민 메일이라 일컬어지는 163.com으로 회원을 확보한 다음 게임과 애니메이션 서비스로 거대한 성공을 이루었고, 이후 뛰어든 시장이 바로 음악 시장이다.

왕이윈음악은 전문 음악인, DJ(Disk Jockey), 친구를 사귈 수 있는 SNS, 사용자 본인의 선호음악 업로드 및 공유 등의 기능으로 확대일로에 있다. 2018년 10월 음악 라이브 방송인 “보는 라이브 방송(LOOK直播)”을 출시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로인한 사용자층의 충성도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 오디오 시장의 거대한 트렌드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분석된다.

출처 : 中国互联网络信息中心 (주)한류TV서울 재편집
최근 2년간 각 분야별 라이브 방송 시청 가입자 규모 변화 분석(출처 : 中国互联网络信息中心 (주)한류TV서울 재편집)

첫째, 브이로거들의 전문직업화(또는 개인 사업화) + 콘텐츠 세분화 = 산업의 생태계 확대 발전
브이로거의 자질, 콘텐츠, 플랫폼, 플랫폼과 시청자의 연결 및 서비스 지원 등이 결합되고 누적되어 산업화와 규모화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고, 라이브 방송 산업체인이 일익 발전하면서 산업의 생태계 역시 더욱 성숙해지는 선순환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

그 예를 살펴보면, 먼저 히말라야FM의 경우, 히마대학(喜码大学), 오디오로 창업하고 경영하는(声创营) 등 브이로거의 성장 과정을 지원하고, 교육훈련하며, 브이로거로서 전문 직업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쿠고음악(酷狗音乐)의 경우에는 통합직업학교, 기구, 우수한 교사를 초빙하여 교육, 훈련, 인증 등 일체화 과정을 통하여 온라인상의 오디오 전문 직업인 배양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둘째, 쌍방향, 시각화, 생태화 추진으로 산업의 격을 높이고, 발전이 가속된다
사용자는 브이로거에게 감정 전달, 팬클럽 조직, 개인적인 멧시지 교환, 선물 보내기, 표정 주고 받기, 목소리 등을 전달하면서, 소속감을 느끼게 되고, 친밀감을 느끼며, 브이로거는 이러한 사용자들을 관리하고, 여러가지 사항들을 전달하며, 사용자들의 요구사항들을 받아서 관련 내용들을 처리하고, 그러면서 브랜드 형성에 함께 동참하고, 이것이 결국 오프라인의 모임 또는 다양한 활동으로 이어지는 과정 속에서 산업의 한 과정으로 성장하게 된다.

또한 오디오 라이브의 출현으로 오디오를 활용한 사회관계망 구축, 오디오 엔터테인먼트 형성, 오디오 책 듣기 등의 기능들을 통하여 새로운 산업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또한 새로운 일자리가 계속 만들어지는 선순환구조가 이어진다.

우리 한국에도 이러한 선순환 구조의 새로운 뉴미디어 전통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윤교원 대표 / ㈜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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