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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원의 중국 미디어 썰(说)] 첫경험 차이나텔레콤 한국화장품 온라인 마케팅

윤교원 전문기자
  • 입력 2019.11.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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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신생 브랜드 화장품을 중국 최대의 통신사 차이나텔레콤과 함께 온라인 마케팅을 실험해 보았다. 중국에서 제일 잘 나가는 모바일 사이트, 그리고 제일 잘 사는 동네 상하이, 화장품을 선호하는 20대 여성 고객을 타겟으로....

한류TV서울에서는 그동안 중국 내 각종 미디어를 통한 채널운영 및 콘텐츠 판매 사업을 진행해 왔었다. 그러나 예기치 않은 THAAD라는 복병을 만났고, 그로인해 최초에 계획했던 많은 사업들의 근간이 흔들리면서 예기치 않았던 방향으로 흘러갔다.

한동안 한국의 음악을 팔았다. 판소리를 비롯하여 우리 전통 음악, 가곡, 그리고 최근의 K-POP까지, 게다가 한류의 바람을 타고 많은 사람들이 찾았던 한국 드라마의 OST까지 참으로 많은 음악들을 팔았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자국 산업 보호 및 자체제작 능력 확보 요구와 THAAD로 인한 한한령(限令)과 겹치면서 한류 콘텐츠에 대한 중국인들의 선호도 자체가 눈에 띄게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한국의 신생 화장품 브랜드 '쎄라뽀'의 중국인 대상 차이나텔레콤 모바일 고객 대상 이벤트 제품 모습
한국의 신생 화장품 브랜드 '쎄라뽀'의 중국인 대상 차이나텔레콤 모바일 고객 대상 이벤트 제품 모습

결국 우리는 한국 상품의 대중국 판매시장에 눈을 돌리게 되었고, 그 일환으로 상하이 지역에서 IPTV 내 홈쇼핑 채널(上海 IPTV电视购物 美妙频道)을 개설했고, 이후 모바일 사이트인 오늘의 헤드라인(今日头条) 등에 낚시채널, 화장품, 강남의 성형병원 홍보 채널 등을 개설해서 또 다른 한류의 전파를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다.

최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순수비타민C 화장품의 중국 내 판매 대행을 맡고, 화장품의 중국 내 판로개척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위생허가를 비롯하여 중국 내 다양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개념의 새로운 브랜드를 알리기위해 먼저 마케팅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차이나텔레콤과 손잡고, 새로운 브랜드의 화장품 알리기에 나섰다.

Selapo라는 신브랜드는 한국의 (주)피카흐디꼬레(대표이사 윤일진)에서 제조한 화장품으로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층에서 비타민 화장품을 선호하는 추세에 Selapo라는 브랜드가 새롭게 떠오르는 아이템으로 불리고 있다. Selapo 브랜드에서 선보이는 제품들은 모두 순수비타민C 화장품으로 앰플, 아이크림, 페이셜크림까지 이렇게 3가지가 주 스킨케어 라인이다.

중국 내 모바일 사이트 ‘오늘의 헤드라인' 今日头条 내 광고 모습
중국 내 모바일 사이트 ‘오늘의 헤드라인' 今日头条 내 광고 모습

세라뽀 브랜드에서 일컫는 순수비타민C를 사용한 화장품들은 모두 PBS 기술을 이용하여, 물과 열 등 외부자극에 쉽게 산회되지 않으며, 입자를 미세한 고분자로 만들기 때문에 빠르고 신속하게 피부에 흡수된다는 장점이 있다.

상하이 지역 약 600만 여성들을 Target Market으로 설정하고, 이들이 즐겨찾는 뉴스포털 등 모바일 사이트에 광고를 노출하여 먼저는 Selapo 브랜드를 알리고, 원재료의 우수성을 각인시키며, 순수비타민 화장품에 대한 홍보를 한다는 차원에서 진행되는 이벤트이다. 일 평균 30만 View를 목표 이벤트를 실시하며, 1개월 동안 약 600만 View의 노출을 목표로하고 있다.

마케팅 첫날에는 총 260,000 View를 노출했고, 이들의 Landing Page는 한류TV서울이 중국 내에 구축해 놓은 역직구 사이트로 Landing하도록 설계했고, 첫 날 Landing Page로 접속한 Click 수는 4,500클릭으로 전체 노출 빈도 대비 1.7%의 접속율을 보이고 있다.

위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이벤트 첫날 4,148 클릭이 있었고, Unique 방문자는 2,801명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사이트를 재방문한 사람은 245명으로 최초 방문자 대비 약 8.75%의 재방문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이들이 방문하여 머물렀던 시간은 약 40초 정도로 본 마케팅 대상인 Selapo 제품의 상세 페이지를 둘러보는 데 소요된 시간으로 판단되는 부분이다.

첫날에 비하여 둘째 날 오후 5시 기준 총 페이지 뷰(Page View)는 3,465인데 반하여 Unique한 방문자는 2,430명으로 나타났으며, 이들 중 재방문자는 443명으로 전체 사이트 방문자 대비 18.23%로 전날에 비하여 상당히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차이나텔레콤 모바일 고객 대상 광고 마케팅에 따른 클릭율 등 데이터
차이나텔레콤 모바일 고객 대상 광고 마케팅에 따른 클릭율 등 데이터

작지만, 신기술로 만들어진 새로운 브랜드의 중국 상하이 지역 여성들에게 알리는 일이 이렇게 시작되었다. 이제 각종 인허가가 완료되면 백화점 뿐 아니라 TV 홈쇼핑을 비롯한 각종 온/오프라인 플랫폼에 Launching하여 제품이 팔려 나가길 기대해본다.

위험한, 그래서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중국 대륙이지만, 그래도 한국의 순수 비타민 화장품으로 대륙을 뒤덮을 그 날을 기대해 본다.

윤교원 대표 / (주)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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