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감독 7년 복귀작…모피아 직접 비판 흥행 기대
[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외환은행 인수 과정에서 헐값에 팔고 ‘먹튀’한 사건을 다룬 영화 ‘블랙머니’가 13일 개봉한다. 남부군(1990), 하얀전쟁(1992), 부러진 화살'(2011), 남영동 1985(2012) 등을 연출한 정지영 감독이 7년 만에 내놓는 신작.
서울중앙지검 형사 3부의 양민혁 검사(조진웅 분)와 미국 스타펀드 측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엘리트 변호사 김나리(이하늬)가 공조를 펼치며 사건을 파헤치는 중 핵심에는 모피아(기획재정부+마피아)가 있음을 알게 된다.
영화는 실화를 사실적으로 그리고 알기 쉽게 전달한다. 메시지도 직접적으로 다루며 모피아를 비판한다. 정지영 감독은 최근 언론 기자 간담회에서 “어려운 경제·사회 비리 고발 영화”라며 “설득력 있고 재밌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관객이 어떻게 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밝혔다(사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