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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캐나다 꺾고 프리미어12 2연승

안치호
  • 입력 2019.11.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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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 앞에서 6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
6회 터진 김재환 결승타 힘입어 캐나다 3-1 격파하며 2연승 C조 1위 달려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은 11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조별 리그 2차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한국은 전날 1차전에서 호주를 5-0으로 완파한 데 이어 2차전 캐나다와 경기에서 에이스 김광현의 압도적인 투구와 김재환의 천금 같은 적시타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한국은 2연승을 달리며 C조 1위로 올라섰다.

양현종이 6이닝 무실점 위력투로 승리투수가 된 데 이어 이날은 김광현이 승리투수가 되며 '원투펀치'가 2연승을 쌍끌이했다.

김광현은 최고 시속 151㎞짜리 직구와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를 적절하게 배합해 캐나다 강타선을 얼어붙게 했다.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접지 않은 김광현은 6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압도적인 피칭으로 경기장을 찾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0-0의 균형을 이어가던 6회 초 한국은 5번 타자 김재환이 꽉 막혔던 득점의 혈을 뚫었다. 캐나다 좌완 선발 로버트 자스트리즈니가 87구 만에 내려가고 우완 투수 크리스토퍼 르루가 마운드에 올라선 가운데 김재환은 6구째 높은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짜리 적시타를 터트려 0의 균형을 깼다.

이후 한국은 7회 말 차우찬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8회 말 등판한 함덕주가 1사에서 돌턴 폼페이에게 좌전 안타, 웨슬리 다빌에게 우월 2루타를 얻어맞아 1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한국은 9회 초 김현수의 우중간 2루타, 허경민의 좌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박민우가 우전 안타를 쳐내 한국은 다시 점수 차를 2점으로 되돌렸고 조상우는 9회 말을 깔끔하게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한국은 11월 8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쿠바와의 조별 리그 최종전(3차전)에서 승리하면 C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올라간다. 앞서 낮 12시에 치러지는 캐나다-호주전에서 호주가 승리하면 두 팀이 나란히 1승 2패가 돼 한국은 쿠바전 결과와 상관없이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한다.

12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아메리카대륙 1위 팀과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 팀은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다.

한국은 6개 나라가 격돌하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호주, B조의 대만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면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쥐는데 호주는 슈퍼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진 데 반해 대만은 일찌감치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조별 리그 2차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사진= 연합뉴스).
한국 야구 대표팀은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조별 리그 2차전 캐나다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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