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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호주와 개막전 5-0 완승

안치호
  • 입력 2019.11.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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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대표팀, 프리미어12 개막전서 호주 5-0 격파
양현종 10K 압도적 투구…김현수 결승타·민병헌 2루타·허경민 적시타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은 11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조별 리그 1차전에서 호주를 5-0으로 이겼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에이스 양현종의 압도적인 투구와 하위 타순의 응집력을 앞세워 호주를 5-0으로 물리쳤다. 한국은 쿠바를 3-0으로 따돌린 캐나다와 함께 C조 공동 1위를 형성했다.

KBO리그 간판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린 한국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래 5년 만에 국제 대회 1차전에서 승리해 '첫 경기 울렁증'에서 벗어났으며 특히 도쿄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다투는 아시아 라이벌 호주를 꺾어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12개 나라가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아메리카대륙 1위 팀과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1위 팀은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다. 한국은 6개 나라가 격돌하는 슈퍼라운드에 진출해 호주, B조의 대만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면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

김경문 감독은 박민우-김하성 테이블 세터와 이정후-박병호-김재환 트리오로 1차전 필승 라인업을 짰으며 양의지-김현수-민병헌-허경민이 하위 타순을 이뤘다.

선발 투수 양현종은 6이닝 동안 공 67개를 던져 단 1안타만 허용하고 삼진 10개를 뽑아내는 위력적인 투구로 호주 타선을 꽁꽁 묶었다. 유일한 피안타도 유격수 내야 안타였으며 최고 시속 148㎞짜리 빠른 볼로 스트라이크 내외곽을 정교하게 찌르고 전가의 보도 체인지업으로 호주 타선을 추풍낙엽으로 돌려세웠다.

이정후, 김현수, 허경민이 나란히 안타 2개씩 때려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이영하, 이용찬, 원종현이 1이닝씩 책임져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한국은 11월 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난적' 캐나다와 조별 리그 2차전을 벌이며 김광현이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조별 리그 1차전에서 호주를 5-0으로 이겼다(사진= 연합뉴스).
한국 야구 대표팀은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C조 조별 리그 1차전에서 호주를 5-0으로 이겼다(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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