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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7 축구, 최민서 결승골로 8강 진출

안치호
  • 입력 2019.11.0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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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앙골라 꺾고 10년 만에 U-17 월드컵 8강 진출…역대 3번째 8강
일본·멕시코전 승자와 11월 11일 사상 첫 4강 도전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앙골라를 제치고 10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정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은 11월 6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고이아니아의 올림피쿠 경기장에서 열린 앙골라와 2019 FIFA U-17 월드컵 16강전에서 전반 33분 터진 최민서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1987년 대회와 2009년 대회에 이어 역대 세 번째이자 10년 만에 8강에 오르면서 사상 첫 4강 진출 기회를 잡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U-17 월드컵에 데뷔해 16강까지 오른 앙골라를 상대로 4-1-4-1 전술을 가동했다.

패하면 곧바로 탈락하는 '녹아웃 스테이지'를 맞아 리틀 태극전사들은 조별리그와 달리 전반 초반부터 신중한 탐색전을 펼치면서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공세의 수위를 높여간 한국은 마침내 전반 33분 원톱 스트라이커 최민서의 귀중한 결승포가 터져 나왔다.

정상빈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오른발 슛이 앙골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흘러나오자 골 지역 왼쪽에서 도사리던 최민서가 오른발 시저스킥으로 굳게 닫혔던 앙골라의 골문을 열었다.

최민서는 아이티와 조별리그 C조 1차전에 이어 이번 대회 자신의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전반을 1-0으로 끝낸 한국은 이후 앙골라의 공세를 신송훈 골키퍼가 슈퍼세이브 선방 쇼를 펼치며 침착하게 막아냈고 귀중한 승리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역대 U-17 월드컵 최고 성적과 어깨를 나란히 한 한국은 11월 7일 열리는 일본-멕시코전 16강 승자와 11일 오전 8시 비토리아의 클레베르 안드라지 경기장에서 8강전을 벌인다.

2019 FIFA U-17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앙골라와의 16강전에서 최민서의 골로 1대0으로 이겼다(고이아니아(브라질)= 연합뉴스).
2019 FIFA U-17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앙골라와의 16강전에서 최민서의 골로 1대0으로 이겼다(고이아니아(브라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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