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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속도 지은이 리칭즈 강은영 옮김

정문섭 전문기자
  • 입력 2019.11.03 17:19
  • 수정 2020.02.12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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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속도가 있을까? 무덤의 여행속도는 '0'라는 점에는 무조건 백배 공감, 나머진 각자의 영역

사유하는 건축학자, 여행과 인생을 생각하다’, 저자 리칭즈 강은영 옮김

 

여행은 우리를 바꾸며, 우리를 만든다. 여행은 사람을 만든다.’

사유하는 타이완의 건축학자인 저자 리칭즈는 여행은 사고를 촉진한다고 설명한다. 유명한 창작가들은 대부분 여행을 통해 영감을 얻고 새로운 소재를 발굴했다고 소개한다.

3월에 흩날리는 벚꽃을 보면 죽음과 세상의 종말을 생각하게 되고, 낭만적이긴 하지만 고독한 항해를 하다 보면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기도 한다. 여행을 하지 않으면 진짜 세상을 영원히 알 수 없고, 세상은 오직 두 발로 걸을 때만 느낄 수 있다.

우리는 누구나 잠시 이 땅에 의탁해 기거하다 떠나는 여행자일 뿐이다. 그는 연말 연초 무덤에서 고요한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묘지의 여행속도는 제로이다. 생명의 종착점에 있다면 생명의 짧음을 깨닫게 되고 자신의 삶을 다시 되돌아보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밑줄 그은 내용>

- 여행은 우리를 바꾸며, 우리를 만든다. 여행은 사람을 만든다.

도로 위를 홀로 달리는 그 고독함과 비장함은 혼자 이 세상을 헤쳐 나가야 하는 우리의 인생과 닮아 있다.

도로 위의 여행은 인생의 축소판과 같다. 고독한 길 위에서 어디로 가야할까?

미국에서 차고는 창업과 창조의 키워드가 되었다.

파출소는 감시와 통제’, ‘친절과 봉사두 가지 관점으로 나뉜다.

항해는 낭만적이지만 고독한 여행방법이다. 항해는 혼란스러움을 가라앉히고 마음을 안정시킨다.

길을 잃는 것이야말로 여행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여행을 하지 않는다면 진짜 세상은 영원히 알 수 없다. 여행은 두 발로 걸을 때만 느낄 수 있다.

우리는 누구나 잠시 이 땅에 의탁해 기거하다 떠나는 여행자일 뿐이다.

묘지는 인생의 여정 중 철학적인 의미를 가장 많이 내포하고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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