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29일, 서울 잠실에서 '러브 유어 셀프' 스타디움 투어를 성료 했다.
지난해 8월 25일부터 1년 2개월 간 진행된 스타디움 투어의 파이널까지 숨 가쁘게 달려온 방탄소년단 마지막 파이널 무대에서 멤버들은 모든 열정을 쏟아내며 파이널 무대를 불태윘다.
마지막 29일 공연에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가 방탄소년단의 콘서트에 응원차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은 오프닝 멘트에서 "안녕하세요. 지민입니다. 오늘 마지막이라 너무 아쉬운데...더 재밌게 놀 수 있죠? 감사합니다"라 인사하자 객석의 엄청난 함성이 쏟아졌다.
제이홉은 "오늘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62회째다. 정말 어메이징 하다"라며 감회가 새로움을 표현했다.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솔로 무대가 선보여 팬들의 열광적 환호를 이끌어내고 "베스트 오브 미(Best of Me)",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쩔어" "뱁새", "불타오르네", "런(RUN)" "페이크 러브(Fake Love)", "싱귤레리티(Singularity)" "전하지 못한 진심" "티어(Tear)" 등 히트곡들을 선보이며 잠실을 뜨겁게 달궜다.
앤딩 멘트에서 지민은 "친구가 네가 좋아하는 게 뭐야 물어서 춤출 땐 다른 세상에 있는 거 같아서 좋다"며 "여러분들이랑 있는 시간도 다른 세상에 온 거 같아서 좋아요. 투어 돌면서 많이 들었던 말이 괜찮다 사랑해였는데 여러분들한테 무슨 일이 있어도 괜찮아 사랑한다는 얘기 해주고 싶었어요" 라 말했고 이에 팬들은 일제히 사랑해를 외쳤다.
26일부터 3일간 개최된 공연에서 방탄소년단은 13만여 명의 팬들과 함께 월드 투어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며 전 세계 62회 공연, 206만팬 동원이라는 대기록을 쓰며 투어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