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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 맞아 기념식 열려

안치호 기자
  • 입력 2019.10.2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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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안중근의사숭모회,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 기념식 거행
안중근 의사 한글 필적 추출 제작 '안중근체' 공개·무료 배포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사)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 김황식)는 10월 26일 서울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안중근의사숭모회 주관으로 열린 기념식에는 이병구 보훈처 차장, 안중근 의사의 증손자 토니 안, 외손녀 황은주,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 및 회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해군의 세 번째 1,800t급 잠수함 '안중근함'의 홍승택(대령) 함장과 승조원도 기념식에 참석해 안중근 의사의 '위국헌신 군인본분'(爲國獻身軍人本分·나라를 위해 몸을 바침은 군인의 본분) 정신을 되새겼다.

기념식은 안중근 의사 약전봉독, 기념사, 안중근 의사의 삶과 사상 등을 비롯해 동양평화론 전문을 담고 있는 '안중근 안쏠로지' 책자 봉정, 안중근장학금 수여, 기념공연,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안중근체'도 공개됐다. '안중근체'는 안 의사가 자필로 남긴 '장부가'의 원본을 토대로 한글 필적을 추출해 제작한 서체로 안중근의사기념관과 한국저작권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서 무료로 배포된다.

1909년 동지들과 함께 손가락을 자르고 일사보국(一死報國)을 맹세한 안 의사는 같은 해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역에서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다. 이후 뤼순 감옥에 투옥돼 일제의 심문과 재판을 받는 중에도 의연한 태도를 조금도 굽히지 않던 안 의사는 사형을 선고받고 1910년 3월 26일 순국했다.

안중근의사숭모회는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사진= 연합뉴스).
안중근의사숭모회는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안중근 의사 의거 11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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