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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코패스다이어리' 육동식은 마음 약하고 소심한 호구???

최하나 기자
  • 입력 2019.10.2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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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11월 20일 첫방영되는 케이블채널 tvN 새 수목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연출 이종재 l 극본 류용재, 김환채, 최성준) 제작진 측은 배우 윤시윤의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극중 윤시윤은 살인 과정이 적힌 다이어리를 주운 뒤 자신을 싸이코패스라고 착각하게 된 호구 ‘육동식’ 역을 맡았다.

육동식은 마음 약하고 소심한 호구 중의 호구였지만 사고로 모든 기억을 잃고 자신이 ‘포식자’라고 믿게 되는 인물로, 세상을 180도 다르게 바라보고 변해가는 모습으로 웃음과 긴장을 오가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갑질 팀장 최대철(공찬석 역)에게 구박을 받고 있는 윤시윤의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했다.

가슴을 콕콕 찔리면서도 팀장이기에 입을 꾹 다물 수밖에 없는 그의 선택이 공감을 자아내며, 직장 내 괴롭힘을 시전하는 갑질 상사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복장 터지게 한다.

더욱이 윤시윤은 회식자리에서도 우물쭈물하다 결국 직원들의 건배에도 끼지 못한 채 어깨를 축 늘어뜨린 찌질한 호구의 면모로 안타까움을 유발한다.

스틸 만으로도 격한 공감대를 형성케 하는 만년 ‘을’ 윤시윤의 순탄치 못한 회사생활에 관심이 고조된다.

가운데 18일 공개된 스틸컷 속 육동식은 다시 시작된 하루가 걱정되는지 출근길부터 기운 없이 고개를 푹 숙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동기지만 자신보다 먼저 승진해 상급자가 되어버린 박재호(김기두 분)의 눈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는 모습으로 짠내를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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