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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매니저로 오해받는 유재환은 누구?...어머니와 홍콩 여행기

이원정 기자
  • 입력 2019.10.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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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가수겸 작사가로 활동중인 싱어송라이터 유재환을 조명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0일 재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336회에서 체중을 32kg 감량한 유재환이 어머니와 홍콩으로 여행을 떠난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유재환은 어렸을 적 집을 떠난 아버지를 대신해 홀로 가정을 지킨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2013년 어머니가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아 힘든 시기도 보냈다는 것. 당시 수술을 하기 전까진 암의 진행 상황조차 알 수가 없어, 수술 날이 어머니의 마지막 날이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또한, 유재환은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히며 “불안하지 않게 살아보는 것, 한 번만 걱정 없이 하루만 살아보는 것이 소원이에요”라고 말했다. 아버지에 대해선 “얘기하기조차 너무 고통스러워서 ‘상처를 받았어요’ 정도로밖에 표현 못 하겠어요”라고 고백했다.

유재환은 다행히 건강을 되찾은 어머니와 홍콩으로 여행을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날 밤 호텔로 돌아간 둘은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서로를 너무 배려해 힘든 얘기는 하지 않았다는 것. 어머니는 “이제부턴 말하고 지내자”라며 유재환과 속 깊은 대화를 나눴다.

*청천벽력같은 어머니의 암 진단, 임종을 준비했다

고등학교 1학년부터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유재환. 애틋해 보이는 모자 사이에는 큰 위기가 있었다. 지난 2013년 어머니가 자궁내막암 진단을 받았던 것. 개복수술을 하기 전까진 암의 진행 상황조차 알 수가 없어 수술 날이 어머니의 마지막 날이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당시, 어머니가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고자 어릴 적 살았던 동네를 어머니와 매일 갔었다는 그가 건강을 되찾은 어머니와 다시 추억의 장소를 찾았다. 바쁜 일정 탓에 그동안 어머니와 여행 한번 제대로 못 가본 게 후회가 된다는 유재환.

고등학교 졸업식 이후 10년 동안 같이 찍은 사진이 없어 어머니는 아들과 여행을 하며 사진 한 장 남기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어렵게 시간을 내 어머니가 꿈꾸던 홍콩으로 여행을 떠났다.

첫 해외여행에 아들 재환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아이처럼 좋아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진작 같이 오지 못한 것에 미안한 마음뿐. 서로에게 괜한 걱정을 끼칠까 봐 말하지 못했던 속 이야기를 처음으로 털어놓는 모자. 두 사람이 전하고 싶었던 진심은 무엇일까?

방송인도 좋지만, 저는 음악인 유재환입니다!

유재환을 전문 방송인으로 알거나, 코미디언 박명수의 매니저로 오해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그는 2008년 디지털 싱글앨범을 낸 이후 주현미, 소찬휘, 박명수, 어반자카파, 버벌진트, 셀럽파이브 등과 작업해 50곡이 넘는 곡을 발표한 작곡가로도 활약해오고 있다.

대중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싶어 트로트, 동요, 발라드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있다는 유재환. 밝고 긍정적인 모습으로 대중에게 사랑받아온 유재환의 모습이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공개됐다.

스타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는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는 15일 방송부터 한 시간 앞당긴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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