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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 탄 김정은 위원장, ‘중대 결심’은

이용준
  • 입력 2019.10.17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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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 때면 백두산·삼지연군 찾아…제재 맞서 분노, ‘자력갱생’ 기치 내세워

[미디어피아] 이용준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혁명 성지’를 찾았다. 중요한 고비 때마다 방문한 백두산과 양강도 삼지연군 건설 현장에서 중대한 결심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백두의 첫눈을 맞으시며 몸소 백마를 타시고 백두산정에 오르시었다”며, “역사의 흐름을 정의와 진리의 한길로 주도해가시는 김정은 동지의 전설적인 기상이 빛발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백두산 입구에 자리한 삼지연군 인민병원과 치과전문병원 건설사업, 삼지연들쭉음료공장 등을 찾아 마무리 공사를 지도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나라 형편은 적대세력들의 집요한 제재와 압살 책동으로 의연 어렵고 우리 앞에는 난관도 시련도 많다”며 인민에 강요한 고통이 분노로 변했다고 했다.

그럼에도 “숨조이기 하려 들면 들수록 자력갱생의 위대한 정신을 기치로 들고 적들이 배가 아파 나게, 골이 아파 나게 보란 듯이 우리의 힘으로 우리의 앞길을 헤치고 계속 잘 살아나가야 한다”고 했다.

한편,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16일(현지시간) 미국이 북한과 건설적인 논의를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대북 제재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사진=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백마를 타고 백두산에 올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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