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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 그놈이더라.

고정숙 전문기자
  • 입력 2019.10.17 16:42
  • 수정 2020.02.1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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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동벌이(黨同伐異)

이번에는 당동벌이(黨同伐異)를 파자(破字)로 알아보겠다.

 

당동벌이의 사전적 의미는 일의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같은 意見의 사람끼리 한 패가 되고 다른 意見의 사람은 물리친다.’는 뜻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본인이 속한 당()의 의견과 다르면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요즘 정치인들이며 그것도 모자라 국민들까지 양분화 대열에 합류시키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없다.

 

 

 

무리 당의 윗부분은 오히려 상(), 아래는 검을 흑()으로 되어 있다.

오히려 을 파자(破字)하면 향할 향()과 여덟 팔()합쳐진 형태이다. 한자에서 팔()나누다라는 개념이니 상()에는 나누는 삶을 지향(志向)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 외에도 상()에는 아래 보기처럼 여러 가지의 뜻이 있지만 여기에서는 높다라는 뜻만 대입해서 설명해 보기로 한다.

 

 

검을흑 윗부분은 아래 그림에서처럼 창문 모양을 형상화한 것이다.

아래는 흙 토(), 불 화(/)가 한자 밑에 들어가면 이처럼() 바뀐다.

 

그러므로 흑()은 옛날 흙으로 만든 아궁이에 불을 지피면 굴뚝으로 연기가 빠져나갈 때 창가에 그을음이 끼는 형상에서 검을 흑()’이라는 뜻이 유래됐다.

 

()을 파자하면, 처음 국회에 입성하기 위해 저의 높은 이상() 펼칠 수 있도록 저를 믿고 국회로 보내주신다면 여러 가지 악습()들을 개선해보겠습니다.”라고,

당선되기 위해 온갖 감언이설로 자신을 드러내다가 막상 당선이 되면 악습()을 제거하기는커녕 결국 그놈이() 그놈()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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