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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민통선 내 야생멧돼지 ‘제로화’ 추진

안치호 기자
  • 입력 2019.10.1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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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도내 육군 4개 군단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합동 긴급회의 열어
군과 협력해 멧돼지 남하 차단 방어선 구축과 민통선 내 야생멧돼지 '제로'(ZERO)화 추진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는 10월 16일 도내에 주둔 중인 육군 4개 군단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 합동 긴급회의를 열고 멧돼지 남하 차단 방어선 구축 및 민통선 내 야생멧돼지 '제로'(ZERO)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이날 철원 민통선 안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돼 7마리째로 늘면서 확산 우려가 커짐에 따라 육군 2·3·5·8군단 등 군 당국과 협의해 멧돼지 남하 차단 방어선을 구축하기로 했다.

최문순 지사는 먼저 아프리카돼지열병 전파방지를 위해 10월 15부터 17일까지 민·군 합동으로 야생 멧돼지 총기포획·사살 추진에 협조해준 군(軍)에 감사를 표시했다.

또한 철원군 및 화천군 전 지역 멧돼지 총기 사용 포획이 허용됨에 따라 군부대 합동작전 실시 등을 군과 협의하고 본격적으로 야생멧돼지 포획·수렵에 나서기로 했다.

강원도는 멧돼지 남하 차단 방어선 구축 및 합동 포획 등을 위해 소독장비, 소독약품과 방역용품 등 13종 11억 6,100만 원을 군에 긴급 지원한다.

최문순 지사는 "멧돼지 폐사체 발견 즉시 신고, 수렵·포획 강화, 폐사체 발견 예찰 등을 신속·강력하게 추진해 민통선 이북지역에 야생멧돼지 제로화 대책이 신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으는 등 민관군이 총력을 다해달라"고 했다.

강원도는 이날 현재 민간인 43명, 군인 94명 등 접경 지역 민통선 포획단 38개 팀 137명을 구성 운영 중이며 철원과 화천 각 30명 등 18개 시·군에서 494명의 야생동물 피해방지단(포획단)을 가동하고 있다.

강원도는 도내에 주둔 중인 육군 4개 군단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합동 긴급회의를 열었다(사진= 연합뉴스).
강원도는 도내에 주둔 중인 육군 4개 군단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합동 긴급회의를 열었다(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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