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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경심 교수 다섯 번째 비공개 소환···구속영장 청구될까

황인성 기자
  • 입력 2019.10.1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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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이후 사모펀드 의혹 집중 추궁···정 교수는 의혹 전면 부인

[미디어피아] 황인성 기자=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다섯 번째 비공개 소환했다.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다섯 번째 비공개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 10월 3일과 5일, 8일, 12일에 이은 다섯 번째 조사다(사진= 연합뉴스).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를 다섯 번째 비공개 소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 10월 3일과 5일, 8일, 12일에 이은 다섯 번째 조사다(사진=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지난 10월 3일과 5일, 8일, 12일에 이은 다섯 번째 조사다.

검찰은 앞선 정 교수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등 자녀의 부정입학 의혹 조사를 마무리한 가운데 12일부터는 사모펀드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교수는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운용에 개입하고 차명으로 지분 투자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 교수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검찰은 정 교수의 사라진 노트북의 행방을 쫓고 있다. 정 교수의 자산관리를 도와온 한국투자증권 김경록 한국투자증권 차장은 조 장관의 인사청문회가 열리던 지난달 6일 자신의 승용차에 있던 정 교수의 노트북 가방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정 교수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노트북에 정 교수 관련 의혹을 입증할 만한 자료가 담겨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검찰은 수차례에 걸쳐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정 교수의 건강 상태와 꼼꼼한 조서 열람 스타일 등으로 인해 조사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구속영장을 청구할 정도의 확실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외부의 의견 등도 나오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조사 내용을 판단한 뒤 주중 추가 조사 및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다만 검찰은 정치적 논란 등을 감안해 영장 청구 시점을 법무부(15일)와 대검찰청(17일) 국정감사 이후로 미룰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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