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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 말산업도 타격

안치호 기자
  • 입력 2019.10.1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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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 경기도 연천서 아프리카돼지열병 14번째 확진 농가 발생
승마대회·승마축제 등 말산업 관련 행사들도 연기 또는 취소로 타격받아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9월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첫 확진이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총 14건의 확진 농가가 발생한 가운데 말산업도 타격을 받고 있다.

말산업계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인해 승마대회가 타격을 받고 있다.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영천 운주산승마조련센터에서 열린 ‘영천 대마기 종합마술 축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진원지로부터 인접해 있는 경기, 인천, 강원 지역 승마클럽의 출전을 제한했고 10월 5일과 6일 함안군 승마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함안아라가야 전국승마대회’가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취소됐다.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새만금특설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새만금 전국지구력승마대회’, 10월 12일과 13일 스티븐 승마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Hm INTERNATIONAL PONY EQUESTRIAN COMPETITION’이 무기한 연기됐다.

또한 상주국제승마장에서 10월 12일과 13일 열리는 ‘경주퇴역 승용마 안전성 및 능력 평가(BRT) 대회’와 10월 13일부터 열리는 ‘한국마사회장배 전국승마대회’ 그리고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상주시장배 전국승마대축전’가 연기됐으며 10월 31일과 1일 육군사관학교 승마경기장에서 열리는 ‘이용문장군배 전국승마대회’도 연기됐다.

앞으로 개최 예정인 여러 승마대회와 축제들도 계속 발생하고 확산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개최 여부와 연기·취소 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이외에도 10월 2일 열릴 예정이었던 2019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가 취소됐고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제2회 가축인공수정사 시험도 무기한 연기되는 등 축산업계 행사의 연기 또는 취소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10월 9일 경기도 연천에서 14번째 확진 농가가 발생해 경기도 북부와 인접한 강원도까지 확산할 염려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강원 북부 4개 시·군에 대해 10월 13일 새벽 0시부터 방역 조치를 강화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첫 확진이 발생한 이후 말산업도 타격을 받고 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첫 확진이 발생한 이후 말산업도 타격을 받고 있다. ⓒ미디어피아 안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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