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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개혁’ 요구하는 국민의 촛불···이번 주말 잠정적 마지막 집회 열린다

황인성 기자
  • 입력 2019.10.1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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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개혁 의지 부족하면 다시 나온다”···재개 가능성 열어둬
주최 측, ‘검찰 개혁’ 요구 최다 인파 결집 예상
보수진영, 맞불 집회 예정

[미디어피아] 이번 주말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다시 한번 열린다. 잠정적으로 마지막 집회이지만 검찰의 개혁 의지 여부에 따라 재개될 가능성도 전해진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 시민연대’는 12일 오후 6시부터 서초역 사거리에서 ‘제9차 사법적폐 청산을 위한 검찰 개혁 촛불 문화제’를 개최한다. 9월 16일 첫 집회 이후 아홉 번째 집회로 주말에 열리는 건 네 번째이다.

이번 주말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다시 한번 열린다. 잠정적으로 마지막 집회이지만 검찰의 개혁 의지 여부에 따라 재개될 가능성도 전해진다. 지난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역 사거리에서 열린 ‘제8차 검찰개혁 촛불 문화제’ 당시 모습(사진= 연합뉴스).
이번 주말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다시 한번 열린다. 잠정적으로 마지막 집회이지만 검찰의 개혁 의지 여부에 따라 재개될 가능성도 전해진다. 지난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역 사거리에서 열린 ‘제8차 검찰개혁 촛불 문화제’ 당시 모습(사진= 연합뉴스).

‘사법적폐청산 범국민시민연대’의 이종원 시사타파 대표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번 주말 집회가 잠정적이지만, 검찰이 변하지 않으면 언제든 다시 거리로 뛰어나갈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개혁 의지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바로 다음 주라도 집회는 다시 시작될 수 있다”며, “언제든지 거리로 뛰어나가기 위해 (11월까지) 집회 신고를 해놨다”고 언급했다.

주최 측은 7·8차 집회 참가인원이 계속 늘어난 것과 관련해 이번 집회는 규모가 더 커질 것이란 예상이다. 이번 주를 끝으로 집회를 잠정 중단하기로 해 ‘검찰 개혁’을 염원하는 이들이 결집할 것이란 분석이다.

집회 참가자들은 조 장관을 겨냥한 검찰 수사가 검찰 개혁을 가로막기 위한 적폐라고 비판하고 개혁의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강도 높은 개혁안을 내놓으라고 검찰에 촉구하는 메시지도 발표된다.

부산, 광주, 제주 등에서도 비슷한 시각에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촛불 문화제가 열린다.

보수 진영의 맞불 집회도 예정됐다. 우리공화당은 오후 4시부터 서울성모병원과 누에다리 사이에서 ‘조국 구속 태극기 집회’를 연다.

이날 낮 12시 30분부터 두 시간 가량 서울역에서 1부 집회를 연 뒤 서초동으로 옮겨 2부 집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조 장관 가족의 사모펀드·부정 입학 의혹 등을 거론하며 조 장관 파면을 촉구한다.

또한, 자유연대는 오후 5시부터 서초경찰서 인근에서 ‘조국 구속, 문재인 퇴진 요구 결사항전 맞불집회’를 연다.

집회 신고는 1만 명, 예상 인원은 2만 명이지만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자유연대는 판단하고 있다.

자유연대 관계자는 “늘 예상 이상으로 집회 참가자들이 온다”며, “서초동 주말 집회는 이번이 마지막이지만 조 장관 동생의 구속영장 기각과 같은 법원 판결이 계속해서 나오면 법원 개혁을 촉구하는 집회를 대대적으로 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서초역 주변 집회 때문에 서초대로, 반포대로가 순차적으로 통제되고 오후 5시부터는 성모병원 교차로에서 반포대교 남단까지 일부 시위대가 행진함에 따라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역 사거리에서 열린 '제8차 검찰개혁 촛불 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흔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지난 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역 사거리에서 열린 '제8차 검찰개혁 촛불 문화제'에서 참석자들이 손팻말을 흔들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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