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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인공수정사 시험,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연기

안치호 기자
  • 입력 2019.10.09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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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가축인공수정사 필기시험 11월·실기시험 12월 예정 시행 연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위해 연기···심각단계 12월까지 지속 시 시험 취소

[미디어피아] 안치호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주관하는 제2회 가축인공수정사 시험이 전라북도 전주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농촌진흥청은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으로 발령된 가축질병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지속되고 있고 전국 축산 관련자들의 다수 응시가 예상됨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차원에서 부득이하게 연기 결정을 내렸다.

가축인공수정사는 가축의 인공수정과 생식기 관련 질병 예방, 품종 개량 등을 맡는 전문 인력으로 시험에 합격하거나 축산산업기사 이상이면 면허를 취득할 수 있으며 2017년 개정된 축산법에 따라 2018년부터 농촌진흥청은 가축인공수정사 시험을 주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모두 612명이 응시해 143명이 최종 합격했다.

시험 과목은 △축산학개론 △축산법 △가축전염병예방법 △가축번식학 △가축육종학 △가축인공수정실기까지 모두 6과목으로 이루어졌으며 필기시험은 11월 16일, 실기시험은 12월 14일에 전북 전주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추후 ‘심각단계’가 11월 말 이전에 해제될 경우 농촌진흥청과 국립축산과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시행계획 및 일정을 공고할 예정이다. 심각단계가 12월 이후까지 지속될 경우 2019년도에는 가축인공수정사 면허시험 시행이 취소되고 2020년 가축인공수정사 면허시험 시행계획은 별도로 공고할 예정이다.

오형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위기경보 ‘심각단계’가 조기 해제되는 것을 전제로 시험 시행에 대한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험을 응시하고자 하는 자는 누리집의 공고사항을 지속해서 확인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은 전라북도 전주에서 제2회 가축인공수정사 시험을 개최한다(사진 제공=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전라북도 전주에서 제2회 가축인공수정사 시험을 개최한다(사진 제공=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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