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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이야기

고정숙 전문기자
  • 입력 2019.09.16 11:31
  • 수정 2020.02.1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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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알고(睾), 알환(丸)

재미있는 한자 (고환[])

 

고환()에서 고()는 불알 고 이다. 이 고()를 풀어보면 맨 위에 뚫을 곤(), 아래가 엿볼 역()이다.

 

여기에서 또 엿볼 역()을 파자하면 윗부분이 눈목을 가로로 눕힌 모양이다. 원래 눈목은 아래의 사진을 형상화한 것이지만 한자로 쓰일 때는 세로로 세워 썼다. 옛날에는 죽간이나 목간으로 책을 만들었기 때문에 오른쪽 책 그림과 같이 글자를 세로로 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는 아내의 눈치를 보고() 뚫을 곤 () 작동(?)을 개시한다는 의미이다. 일부다처(一夫多妻) 시절에는 여러 아내의 눈치를 엿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엿볼 역()을 파자하면 눈목 밑에 행복할 행()이다.

불알[]에 힘이 들어가 빳빳하게 설[] 때가 행복하다는 뜻이다.

 

그러면 왜 야한 이야기를 할 때 대개의 사람들은 19금이라고 표현할까? 그 답이 한자에 들어 있었다.

알 환()을 파자하면 구()에 곤()을 세로로 덧붙여 쓴 모양이다.

 

 

 

앞에 곤()10으로 보고, 뒤에 구()를 합하면 19가 된다. 19()이라는 표현은 19세 미만에게 금기사항이라는 뜻이다.

 

이상은 어떠한 학설에 의한 해설이 아니다. 추석 연휴 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날릴 수 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재미로 꾸며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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