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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투르크메니스탄, 나상호-정우영 연속골로 2대0 승리, 김신욱 몸풀기 투입,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 일정!

이원정 기자
  • 입력 2019.09.11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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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투르크메니스탄을 2대0으로 꺾고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나상호(FC도쿄), 정우영(알사드)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5일 열린 조지아전과 달리 이미 검증된 선수들을 선발로 내세웠다. 백스리에서 백포로 전술 또한 달라졌다. 골키퍼는 김승규가 맡았고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이용이 백포를 이뤘다. 그 앞에는 정우영이 섰고, 2선에는 중앙에 이재성, 황인범, 양 측면에 손흥민, 나상호가 섰다. 황의조는 원톱을 맡았다. 포메이션은 4-1-4-1에서 4-4-2를 오갔다.

한국은 시작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8분과 11분 황의조가 연이어 슈팅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무위에 그쳤다. 선제골은 전반 13분 나상호의 발끝에서 나왔다.

이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투르크메니스탄 수비수를 맞고 나온 공을 나상호가 밀어 넣었다. 나상호는 이로써 A매치 8경기 만에 데뷔골을 기록했다.

전반 중반 들어 몇 차례 투르크메니스탄에 공격 기회를 내준 한국은 위기를 잘 넘겨냈다. 다시 주도권을 찾아낸 뒤 추가골을 노렸으나 플레이는 쉽게 풀리지 않았다. 전반 39분에는 이용의 크로스를 김진수가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으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다.

후반전에도 한국은 계속해서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한국의 플레이에 적응한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비가 안정감을 찾은데다 몇 차례 한국의 패스 실수가 나오면서 투르크메니스탄에 공격권을 내주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후반 35분 프리킥 상황에서, 황의조를 빼고 김신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37분, 프리키커로 나선 정우영이 감아차기 슈팅으로 상대 골네트를 갈라 승부를 갈랐다.

H조 다른 팀들보다 한 경기 늦게 시작한 한국은 이날 승리로 원정경기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1승1패를 기록했다.

한국 축구와 한 조에 속한 북한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에서 2연승을 달리며 조 선두로 치고나갔다.

북한은 10일(한국시간) 스리랑카 콜롬보의 레이스코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리랑카와의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장국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5일 레바논과의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한 북한은 2연승(승점 6)을 달리며 조 1위에 올라섰다.

같은 시간 투르크메니스탄을 2-0으로 꺾은 한국(1승 승점 3)이 2위, 투르크메니스탄(1승1패 승점 3)이 3위에 자리했다.

한국은 다음달 15일 북한 평양에서 북한 대표팀과 대결을 펼쳐질 예정으로 조별리그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한국대표팀 경기 일정 

2019년 10월 10일  오후 8시 대한민국 vs 스리랑카 (화성) 

2019년 10월 15일  오후 5시 30분 북한 vs 대한민국 (평양) 

2019년 11월 14일 오후 9:00 레바논 vs 대한민국
 
2020년 3월 26일 대한민국 vs 투르크메니스탄
 
2020년 3월 31일 스리랑카 vs 대한민국
  
2020년 6월 4일 대한민국 vs 북한
 
2020년 6월 9일 대한민국 vs 레바논
 

한편 투르크메니스탄는 중앙아시아 남단에 있는 나라로,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과 이란 사이에 위치하며 1865년 제정러시아의 침략을 받은 후 1884년 합병됐다.

독립국가연합(CIS)을 구성한 공화국의 하나로, 면적은 48만 8100㎢, 인구는 523만 1422명(2015년 현재), 수도는 아슈하바드(Ashkhabad)이다.

종족구성은 투르크멘인 85%, 우즈베크인 5%, 러시아인 4%, 카자흐인 2% 등이다. 언어는 투르크메니스탄어이며, 종교는 이슬람교 89%, 동방정교 9% 등이다.

1918년 4월 러시아군에 의해 투르크멘 자치 소비에트 사회주의공화국이 선포되었고 1924년 10월 투르크멘 소비에트 사회주의공화국이 수립됐다. 1991년 10월 구소련의 해체와 함께 독립했다.

정식명칭은 투르크메니스탄공화국(Republic of Turkmenistan)이며, 투르크메니아(Turkmenia)라고도 부른다. 북쪽으로 카자흐스탄, 북동쪽으로 우즈베키스탄, 동남쪽으로 아프가니스탄, 남쪽으로 이란과 국경을 접하고, 서쪽으로는 카스피해(海)에 면한다.

국명은 페르시아어(語)로 '투르크멘족(族)의 나라'라는 뜻으로, 9세기 말 이후 투르크계의 오우즈족이 이주했을 때부터 투르크멘이라는 명칭이 등장했다. 자원이 풍부하여 가스 매장량이 세계 15위이며 석유 매장량도 상당하다. 행정구역은 5개주(welayat)로 되어 있다.

우리나라는 1992년 2월 7일 외교관계를 수립하였으며, 2007년 현재 상주공관을 두고 있다. 양국은 2008년 11월 정부간공동협력위설립 협정, 항공 협정 등을 체결하였다.

우리나라의 대 투르크메니스탄 수출액은 2015년 현재 1억 9300만 달러로 주종목은 자동차, 전자제품, 건설중장비 등이고, 수입액은 15만 달러로 주종목은 원면과 같은 섬유제품 등이다. 2015년 현재 1,060명의 고려인 동포와 377명의 한국교민이 있다.

1937년 스탈린정부에 의해 극동으로부터 강제 이주되어 살고 있는 한인동포 1세 및 그 후예들이 이 나라에 살고 있으며, 최근에 기독교 선교를 위한 선교단이 파견되어 선교활동을 하면서 한글교육과 함께 우리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북한은 1992년 1월 10일 외교관계를 수립하였으며, 2006년 현재 주 러시아 대사가 그 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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