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를 이(異)와 똥 분(糞)
* 재미있는 한자
다를 이(異)와 똥 분(糞)
상형문자인 한자는 획수가 많고 복잡하다. 그러나 그 뜻을 하나하나 풀어보면 상당히 의미 있고 재미있다.
다를 이(異)자를 파자하면 위에는 밭 전(田), 아래는 함께 공(共)이 있다. 예로부터 밭은 재산이요, 현금화할 수 있는 부동산이었다.
부모로부터 재산을 물려받으면 그것이 많고 적음을 떠나 재산으로 인한 형제간의 다툼이 있을 수 있다.
남매가 햄버거 하나를 놓고 싸우는 이 그림을 보노라면 인간의 본능은 나의 이익을 위하는 일이라면 햄버거조차도 형제자매간에 싸움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이(異)는 재산(田)이 있으면 마음이 함께(共)해야 하는데 정작 의미는 다르다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異’ 위에 쌀 미(米)를 올리면 똥 분(糞)이 된다. 쌀(米)로 밥을 해먹으면 그것이 소화되어 다르게 변화됐다는 뜻이다.
동영상에는 이것과 관련있는 단어들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