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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정자에서 서책을 읽으며 밤을 함께 보냈다.

최하나 기자
  • 입력 2019.08.18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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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제공

[미디어피아] 최하나 기자= MBC 수목 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 측은 15일 천생 사관 민우원(이지훈)이 사직서를 내는 모습을 공개했다.

경신일 밤 서고를 다녀오던 이림은 예문관에서 경신수야를 하던 해령과 조우했다.

생각지도 못하게 해령을 만나게 된 이림은 경신수야를 핑계 삼아 해령에게 자신이 잠들지 못하도록 지켜봐달라고 부탁했고, 두 사람은 아늑한 정자에서 서책을 읽으며 밤을 함께 보냈다.

서책 너머로 보이는 해령의 사소한 모습 하나하나에 시선을 떼지 못하고 웃음을 숨길 수 없는 이림은 첫사랑에 빠진 남자 그 자체였다.

구해령은 "비가 그쳤으니 데려다 드리겠다"며 그를 향한 호감을 드러냈다.

"이렇게 다 젖었는데 마마를 혼자 보낼 수는 없다. 또 산에 호랑이가 있으니 같이 가자"고 말했다.

호랑이를 무서워하는 이림에게 구해령은 "손 잡아드릴까요"라고 물어 이림을 당황하게 했다.

해령이 동궁전에서 나온 우원을 붙잡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사 생활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 선배 우원을 설득하고자 하는 해령과 외면하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한다.

이처럼 차은우는 모태솔로 이림이 구해령을 향해 점점 커져가는 마음을 인정하고 직진을 시작한 캐릭터에 완벽 동화되어 여심을 흔들고 있다.

처음이라 사랑에 서툰 이림이 괜한 수를 쓰다 해령에게 오해를 사자 바로 사과하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은, 일반적인 조선시대 남자와는 다른 면모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또한 한참을 달려와 비를 다 맞고도 해령을 찾아 다행이라는 듯한 눈빛으로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우선시하는 모습은 여심 스틸러로 심쿵을 선사하며 무더운 여름밤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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