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도시어부' 코스타리카는 어떤 나라?, 영화 '쥬라기 공원' 주요 촬영지...'돛새치'는 어떤 어종!

이원정 기자
  • 입력 2019.08.17 11:2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디어피아=이원정 기자]

도시어부에서 코스타리카를 방문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15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102회에서는 게스트 지상렬, 최현석과 함께 낚시꾼들의 성지인 중앙아메리카의 코스타리카로 신나는 모험을 떠나는 모습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코스타리카 특집에는 낚시꾼들의 우상인 청새치 세계 챔피언 매트 왓슨이 함께해 '돛새치' 낚시 도전에 나섰다.

돛새치는 농어목 황새치과의 바닷물고기로 몸길이 약 2.5m, 몸무게 60kg이다. 몸은 방추형에 가깝고 위턱은 아래턱의 2배 이상으로 길게 튀어나왔다.

제2등지느러미가 특별히 크며 돛 모양이다. 배지느러미는 눈에 띄게 길어 끈처럼 항문에 달한다. 몸빛깔은 등쪽이 암청색, 배쪽은 회백색이다. 등쪽에서 배쪽에까지 코발트색 반점으로 된 줄이 17줄 있다.

외양성 물고기로서 새치류 중 가장 연안에 가까이 접근한다. 산란기는 8∼9월이다.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의 일부를 수면에 드러내고 헤엄치므로 작살로 찔러서 잡는다. 한국·일본·타이완 근해 등지에 분포한다.

코스타리카(Costa Rica)는 중앙 아메리카 남부에 있는 나라로, 1509년 에스파냐의 식민지가 됐다. 1821년 과테말라 총독령(總督領)의 독립 시기에 그 일부로 독립했고 1823년 중앙아메리카 4개국과 중앙아메리카 연방공화국을 결성하였으나 1838년 연방 탈퇴 후 1848년에 완전한 독립을 이루었다.

정식명칭은 코스타리카공화국(Republic of Costa Rica)이다. 북쪽으로 니카라과, 남쪽으로 파나마와 국경을 접하고, 동쪽은 카리브해(海), 서쪽은 태평양에 면한 지협(地峽)이다. 중남미에서 민주주의가 가장 잘 토착화되고 정치가 안정된 입헌공화국으로, 세계에서 최초로 헌법에 의해 군대를 폐지했다.

다른 중남미 국가와 달리 주민의 대부분이 독일과 스페인 이민자의 후손이다. 교육 수준이 매우 높으며 생활 수준도 중미에서 가장 높다. 다양한 생물군을 보유하여 국토의 약 25%가 보호지역, 국립공원 등으로 지정됐다.

국명은 1539년 페르난데스 데 코르도(Fernandes de Cordo)가 붙인 영문으로 Rich Coast 즉, '풍요의 해안'이란 뜻의 명칭이 굳어진 것이다. 행정구역은 7개주(provincia)로 되어 있다.

코스타리카(Costa Rica)는 화산, 커피, 생태관광(에코투어)의 낙원이다. 니카라과와 파나마 사이에 위치한 중미의 작은 나라는 국토의 25%가 국립공원과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도시를 벗어나면 녹색 지대이고 그 자연의 보고에서 화산마저 생생하게 숨을 쉰다. 화산재로 다져진 기름진 땅에는 향 좋은 커피가 자라난다.

태평양과 카리브해를 끼고 있는 '코스타리카'는 풍요로운 해변이라는 의미를 지녔지만,녹음도 그에 못지않게 풍요롭고 강렬하게 다가온다. 땅 깊숙이 들어서면 가는 길목마다 울창한 산림으로 뒤덮여 있다. 식물 종수는 아프리카 대륙보다 많고 온갖 새와 나비를 보는 프로그램도 인기가 높다. 영화 [쥬라기 공원]의 주요 촬영무대 역시 코스타리카였다.

원시의 땅에는 화산이 무려 11개이고, 활화산은 4개나 요동치고 있다. 서북쪽에 위치한 활화산 아레날은 상처를 딛고 코스타리카 최고의 여행지로 떠올랐다. 1968년 화산 폭발로 80여 명의 사상자를 낸 마을은 관광지로 꽃을 피웠다. 화산 주변에는 특급리조트들이 들어섰으며 이색 투어를 즐기는 청춘들은 화산 근처 온천지대로 허니문을 오기도 한다.

아레날 인근의 열대지역에는 드물게 온천이 조성돼 있는데 마그마에 물이 데워져 흐르는 시냇물이 바로 온천수다. 육감적인 중미의 여인들을 해변이 아닌 온천계곡에서 만나는 것 자체가 묘한 일이다.

아레날이 정열적이라면 수도 산호세에서 1시간 거리인 포아스 화산은 영험하고 웅장하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활화산으로 분화구의 크기가 1.5km, 깊이만 300m다. 해발 2,700m 높이에 위치한 분화구는 태고의 모습을 쉽게 드러내지는 않는다. 정상으로 다가설수록 유황냄새는 가득하고 맑은 날에도 분화구 근처는 구름이 자욱하다. 찰나에 드러나는 화산의 속살은 세월의 더께가 쌓인 듯 깊고 인상적이다.

코스타리카에서 또 하나 명성 높은 것이 커피다. 마치 유럽에라도 온 듯 주민들은 식후에 습관적으로 커피를 마신다. 오래된 재래시장에 들어서서 만나는 커피를 갈러 온 사람들은 세련된 인텔리층이 아닌 촌부들이다. 이곳 커피는 나라에서 고급 품종만 재배하도록 엄격하게 규제한 탓에 최상급 품질을 자랑한다.

투박한 망에 걸러낸 전통방식의 커피는 진하면서도 은은한 향이 풍겨온다. 화산재가 빚어낸 비옥한 토양은 커피가 자랄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만들어냈는데 화산재가 스쳤던 산자락에는 으레 커피농장이 들어서 있다. 커피 포장에도 포아스 등 화산 그림이 큼지막하게 그려져 있다.

커피뿐 아니라 이곳 사람들의 식생활을 보면 주변 경치만 에코가 아니라 먹는 음식도 친환경이다. 쌀과 검정콩을 섞은 현지식과 고기 대신 푹 쪄낸 야채를 즐겨 먹는다. 다른 중남미 국가들과 달리 호리호리한 체구를 지닌 데는 이유가 있다.

주민들은 유럽계, 아르헨티나계 백인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반군이 활동하는 니카라과와 인접하고 있지만 별도의 군대는 없다. 대신 그 예산을 복지에 쓴다. 미성년자의 병원치료가 무료인 복지 선진국이다. 공기도 쾌적하고 치안도 안전해 미국인들에게 은퇴 이민 우선순위로 꼽히는 곳이 코스타리카다. 한국에는 변변한 가이드북 하나 없지만 미국판 코스타리카 여행 안내책자는 웬만한 유럽국가보다 두껍다.

수도 산호세까지는 미국 LA나 멕시코시티에서 코스타리카 국적기인 TACA항공이 운행을 한다. 수도인 산호세 중앙 터미널에서 아레날 화산 등 각종 휴양지로 향하는 버스를 탈 수 있다. 코스타리카 입국에 별도의 비자는 필요 없으나 출국 시에는 공항세를 내야 한다. 열대지역에 속하나 주요 관광지들이 대부분 고산지대에 위치해 날씨는 상대적으로 선선하다.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며 치안은 안전한 편이다.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