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신동욱, 홍준표 마지막 막말 "물에 빠져도 입만 둥둥 떠다니는 꼴"

이소정
  • 입력 2018.06.16 15:3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디어피아] 이소정 기자= 6·13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난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강도높게 비판하자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쓴소리를 내뱉았다.

SNS 입담꾼으로 소문난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패장이 나불나불 거리는 꼴이고 마지막까지 막말로 보수 욕보이는 꼴이다. 문재인 조력자 1등 공신 꼴이고 스스로 민주당 2중대장 자처한 꼴이다. 핑계 넘치는 무덤 꼴이고 물에 빠져도 입만 둥둥 떠다니는 꼴이다. 끝까지 입이 보살 꼴"이라 비난했다.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당을 이끌면서 가장 후회되는 것은 비양심적이고 계파 이익을 우선하는 당내 일부 국회의원들을 청산하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내가 만든 당헌에서 국회의원 제명은 3/2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조항 때문에 이를 강행하지 못하고 속 끓이는 1년 세월을 보냈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마지막으로 막말 한 번 하겠다"며 "고관대작을 지내고 국회의원을 아르바이트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 추한 사생활로 더 이상 정계에 둘 수 없는 사람, 의총에 술이 취해 들어와서 술주정 부리는 사람, 국비로 세계 일주가 꿈인 사람, 카멜레온처럼 하루에도 몇 번씩 변색하는 사람, 감정 조절이 안 되는 사이코패스 같은 사람, 친박 행세로 국회의원 공천을 받거나 수차례 하고도 중립 행세하는 뻔뻔한 사람, 탄핵 때 줏대 없이 오락가락하고도 얼굴이나 경력 하나로 소신 없이 정치생명 연명하는 사람, 이미지 좋은 초선으로 가장하지만 밤에는 친박에 붙어서 앞잡이 노릇 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 속에서 내우외환으로 1년을 보냈다"라고 한국당을 비판했다

홍준표 전 대표는 "이제 나는 평당원으로 돌아 왔다"면서 "이런 사람들이 정리되지 않으면 한국 보수 정당은 역사 속에 사라질 것"이라 주장했다.

이소정 기자 ashley17@horsebiz.co.kr
-Copyrights ⓒ말산업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