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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홍준표, 창원에 빨갱이 많다" 발언에 "낮술 마시고 술주정한 꼴!"

이소정
  • 입력 2018.05.0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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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피아] 이소정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경남 창원에서 열린 경남지역 6.13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에서 "창원에 빨갱이들이 많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SNS 입담꾼으로 유명한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맹 비난하고 나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제부인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홍준표 '창원에 빨갱이들 많다'발언 논란"이란 글을 통해 "색깔론의 극치 꼴이고 붉은홍 준표 꼴"이라 비난했다.

신동욱 총재는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이는 꼴이고 ㅃㄱㅇ 눈에는 ㅃㄱㅇ만 보이는 꼴이다. 낮술 마시고 술주정한 꼴이고 빨갱이들의 ㅃㄱㅇ도지사 출신 꼴이다. 홍준표 입이 빨갱이 꼴이고 박근혜팔이로 흥한자 빨갱이로 망한 꼴"이라 비꼬았다.

홍준표 대표는 2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지방선거 필승 결의대회'에 행사장 입구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라고 비판하는 자신을 규탄하는 피켓 시위를 보고는 당 관계자에게 "뭐냐"고 물었고, "민중당에서…"라는 대답이 돌아오자 "창원에 여기 빨갱이들이 많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 언급이 논란을 일으키자 이후에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원외당협위원장 만찬 자리에서 '빨갱이' 발언 취지를 설명하며 논란 확산을 차단하려 했다.

홍 대표는 "경남도지사 시절 진주의료원 폐업과 무상급식 문제로 걸핏하면 좌파들이 시위했다. 오늘도 회의장 앞에서 누군가 시위하길래 '창원에서 도지사 할 때도 저랬다. 창원에는 빨갱이가 좀 있지'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경상도에선 반대만 하는 사람을 두고 우리끼리 농담으로 '빨갱이 같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의 이런 돌출 발언에 대해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 등 지방선거 출마자를 중심으로 자유한국당 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이소정 기자 ashley1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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