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25일까지 포니랜드 ‘VR 재난안전 체험관’ 운영
다중 밀집 시설 특성 반영, 시범운영 후 전국 사업장 확대 검토
[미디어피아] 황인성= 경마공원을 방문해 재난 안전을 가상현실 체험을 통해 학습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8월 2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렛츠런파크 서울 ‘포니랜드’에서 VR을 이용한 가상현실 재난안전 체험관을 운영한다. 여름 물놀이 시즌을 맞아 렛츠런파크 서울 내 있는 ‘포니워터랜드’ 방문객을 대상으로 3일부터 체험형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최근 안전이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는 가운데 다중시설 이용객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경마공원 내 가상 체험관을 운영해 주목된다.
‘안전’이라고 하면 다소 딱딱하게 느낄 수 있지만 VR(가상현실)기기와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형 안전교육은 학습 효과 이외에도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안전체험관을 방문하면 △추모존 △학습존 △실습존 △재난존 등 총 4가지 테마로 된 재난, 비상 상황을 간접 체험하고 대피요령을 직접 습득할 수 있다.
성수대교 붕괴사건, 세월호 침몰사건 등 국내 실제 재난 사건들을 알아보는 추모존, 응급상황 신고방법, 안전장비와 비상탈출구 찾기 등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요령을 배울 수 있는 학습존이 마련됐다.
또한 실습존에서는 소화기, 심장 자동충격기 등 필수 안전장비 사용방법을 배울 수 있고, 재난존에서는 지진, 태풍 등 자연 재난을 간접 체험하고 대피 요령을 실습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재난안전 체험관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전국 경마공원으로 체험관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난 달 내외부 안전전문가 31명을 선정해 ‘한국마사회 안전 보안관’으로 임명하는 등 안전 경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안전보안관 운영을 통해 산업현장에 일하는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VR등 최신기술을 안전과 접목하여 경마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안전의식을 전파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