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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영 비시 詩帖] 쌈채소를 심으며

김문영 글지
  • 입력 2019.05.07 22:15
  • 수정 2019.05.07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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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심 걱정 없는 날이 어디 있으랴
근심과 걱정 늘어날수록 
당신이 살아있다는 증거이니
괴로워하지 말자
슬퍼하지 말자
서러워하지 말자
절망하지 말자
옮겨심는 새싹들
지금 비록 가냘프지만
무럭무럭 자라나
푸르고 싱싱한 건강 채소로 바뀌는 날
가슴 벅찬 그날이 올지니
도대체 이룩해놓은 것 하나 없는 오늘이더라도
오늘을 버텨낸 당신은 위대한 전사
눈물 흘리지 말자
아파하지 말자
밤지나 다시 해 뜨는 아침
밤새 몸부림치며 새싹은 더욱 건강하게 자랄것이니
지금 비록 아프더라도 견뎌내자
아픈 시간 지나면 승리의 새날 밝아올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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