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안성팜랜드 호밀밭 유채꽃 축제
유채꽃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전날 내린 비로 호밀밭은 더 더욱 푸르렀고 만개한 유채꽃은 싱그러웠다.
차령산맥을 넘어 불어 온 남풍이 꽃밭을 흔들고 지나자,
너른 구릉지 전체가 꽃향기로 가득했다.
연인들은 꽃밭에서 뽀뽀를 하며 인증샷을 찍었고,
중년 아낙들도 질세라 머리에 유채꽃 꽂으며 소녀처럼 인증샷을 찍었다.
아이를 데리고 나온 한 새내기 아빠는 아이를 꽃밭위로 연거푸 헹가래를 치며
아빠라는 직업은 극한직업이라며 행복하게 투덜거렸다.
휴일을 맞아 팜랜드를 찾은 사람들은 유채꽃밭 사이로 거닐면서 오랜만에 찾아 온 맑고 향 기로운 봄날을 만끽했다.
안성팜랜드에서는 4월20일부터 6월 6일까지 <호밀밭 유채꽃 축제>가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