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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오태석 성추행도 모자라 잠적한 찌질이 꼴"

이소정
  • 입력 2018.02.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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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피아] 이소정 기자= 유명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오태석(78) 서울예대 교수가 제자와 배우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쓴소리를 내뱉았다.

오태석 교수는 최근 제자와 배우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한 여성 연출가와 오 교수가 대표로 있는 극단 목화 출신 배우 등은 SNS를 통해 "2002년 서울예대 극작과에 입학했을 때 밥자리, 술자리에서 내 신체를 만졌다", "연극 뒤풀이에서 주무르고 쓰다듬는 행위를 번갈아 했다"고 주장하면서 성추핼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서울예대 총학생회는 21일 성명을 내고 "오 교수의 교수직 해임과 서울예대에서의 퇴출, 그리고 피해자들에 대한 공개 사과를 총장과 대학본부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연관된 인물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하고 다른 학생들에게 더는 피해가 없도록 빠른 후속조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총학생회는 "학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성추행 등 강압적 일들에 대한 조사와 진상 규명에 학생회는 총력을 다할 것이며, 이 같은 행위가 발생하는 것을 더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교수는 올해로 등단 51년을 맞은 원로 연출가로 196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서 희곡 '웨딩드레스'가 당선된 이후 희곡 창작과 연출을 계속해 왔다. 대표작으로는 '템페스트', '로미오와 줄리엣', '자전거' 등이 있다.

문화예술위원회는 연출가 오태석의 성추행 논란과 관련해 3월 예정된 오태석 작품의 공연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앞서 문예위는 창작신작 지원사업인 '공연예술 창작산실' 지원작 중 하나로 오태석 연출의 신작 '모래시계'를 선정했다. '모래시계'는 3월15일부터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 예정이다.

문예위 관계자는 "공연 여부를 내부 논의 중"이라면서 "되도록 빨리 공연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것"이라며 "아직 우리도 오태석 연출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신동욱 총재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연극계 대부 '오태석 성추행'"이란 글을 올렸다.

신 총재는 "'저는 선생님 딸 친구에요' 논란, 박근혜 정부 문화계 블랙리스트 선견지명 꼴이고 문재인 좌파정권 안절부절 꼴"이라며 "성추행도 모자라 잠적한 찌질이 꼴이고 대부의 극혐 꼴이다. 좌파 문화예술인의 적폐 꼴이고 여성단체 꿀먹은 벙어리 꼴이다. 성추행 공화국 꼴"이라 말했다.


이소정 기자 ashley1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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