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류현진이 28일(현지시간) 홈구장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등판한 가운데 1회에 삼진 셋과 2회 유격수 땅볼 셋으로 상대 타선을 잠재우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류현진은 1회 초 애리조나 1번 존스를 삼진으로 잡은데 이어 2번 타자 에스코바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3번 플로레스와 4번 레랄타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어진 2회에서는 5번 워커와 6번 마르테, 7번 아메드를 모두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했다.
타선의 화력이 도움을 주고 있다.
1번 피더슨이 좌전 2루타를 치고 출루한데 이어 2번 시거가 불 넷으로 베이스를 채웠다. 이어 3번 터너의 3루수 땅볼 때 한 베이스씩 출루해 2, 3루 상황에서 4번 먼치의 1루수 땅볼 때 시거가 홈베이스를 밟아 1-0으로 앞선 가운데 이닝을 마무리 했다.
2회 초가 진행 중인 현재 7번 에르난데스가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난 가운데 8번 반스가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다음 타자로 나선 류현진이 1루 번트로 2루까지 진출했다.
이어 타순이 한 바퀴 돈 가운데 1번 피더슨이 중월 홈련을 때리면서 현재 3-0으로 앞서고 있다.
2번 시거는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 했다.
피더슨이 때린 홈런은 비거리 103m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투런 홈런은 류현진의 다음 투구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경기는 ‘MBC SPORTS+’와 ‘MLB KOREA’, 아프리카TV를 통해 중계된다고 알려졌으나 ‘MLB KOREA’는 현재 접속이 안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