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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개막전 하이라이트]LA 다저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12-5 대승…초구부터 삼진 6이닝 4피안타 피1홈런

이원정
  • 입력 2019.03.2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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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전에 선발 출장한 류현진/아프리카TV
애리조나 전에 선발 출장한 류현진/아프리카TV

LA다저스가 2019시즌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상대로 12-5 대승을 거뒀다.

선발 류현진은 팀 타선의 도움을 받으며 개막전에서 시즌 1승을 챙기고 20승 고지를 향해 한 발짝 발걸음을 뗐다.

이날 경기는 다저스 8개, 애리조나 2개 등 10개의 홈런이 터지면서 난타전 양상을 보였다.

류현진은 애리조나 첫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회(0-1)

류현진은 1회 초 애리조나 1번 존스를 삼진으로 잡은데 이어 2번 타자 에스코바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3번 플로레스와 4번 레랄타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타선의 화력이 도움을 줬다.

1번 피더슨이 좌전 2루타를 치고 출루한데 이어 2번 시거가 불 넷으로 베이스를 채웠다. 이어 3번 터너의 3루수 땅볼 때 한 베이스씩 출루해 2, 3루 상황에서 4번 먼치의 1루수 땅볼 때 시거가 홈베이스를 밟아 1-0으로 앞선 가운데 이닝을 마무리 했다.

-2회(0-2)

류현진은 2회에도 5번 워커와 6번 마르테, 7번 아메드를 모두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다저스는 7번 에르난데스가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난 가운데 8번 반스가 좌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다음 타자로 나선 류현진이 1루 번트로 2루까지 진출했고 이어 타순이 한 바퀴 돌면서 1번 피더슨이 중월 홈런을 때리며 3-0으로 앞서나갔다.

피더슨이 때린 홈런은 비거리 103m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3회(0-0)

3회 에리조나 공격에서는 선두타자 8번 머피는 삼진, 9번 그레인키는 투수땅볼, 1번 존스는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힘없이 종료됐다.

이어진 LA다저스의 공격에서 3번 터너가 3루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을 당한데 이어 4번 먼치는 6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5번 폴락은 2구를 타격해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이닝을 종료했다.

-4회(0-4)

이닝을 거듭할수록 상승세를 탄 류현진은 4회에 삼진 두 개를 추가했다.

애리조나 첫 타자로 나온 2번 에스코바와 3번 플로레스는 각각 5구와 3구에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고, 4번 페랄타는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LA다저스는 4회에 무려 4점을 보태면서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다.

4회말 6번 벨링저가 그레인키의 2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7번 에르난데스가 3구를 타격해 비거리 126m에 이르는 좌월홈런을 기록하면서 벨링저를 불러들여 2점을 추가했다.

이어 8번 반스까지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9m의 홈런을 추가하면서 점수 차이를 더 벌렸고 다음 타선에 나온 류현진은 6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원아웃 상황에서 2번 시거마저 비거리 129m에 이르는 우중월 홈런을 쳐내면서 결국 그레인키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3번 터너는 5구까지 끌고 갔으나 우익수 라인드라이브에 걸리면서 길었던 4이닝을 마감했다.

-5회(0-0)

초 공격인 애리조나 5번 워커는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고, 6번 마르테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어 7번 아메드가 중전 2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8번 머피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되면서 무산됐다.

LA다저스는 4번 먼치, 5번 폴락, 6번 밸링저 모두 범타로 물러섰다.

-6회(1-2)

애리조나는 6회에서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9번 새로 바뀐 투수 코츠가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1번 존스가 류현진의 초구를 가격해 좌중간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올렸다. 류현진은 이어진 3번 플로레스와 4번 페랄타를 3루수와 1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LA타선이 다시 폭발하면서 애리조나의 추격을 저지했다.

먼저 선두타자 7번 에르난데스가 6구까지 끌고 가면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고, 8번 반스가 3루 파울플라이, 류현진을 대신한 대타 베르두고가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된 가운데 1번 피더슨이 이날 두 번째 홈런을 기록하면서 두 점을 추가했다. 비거리는 134m. 2번 시거는 우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났다.

-7회(3-1)

7회에는 양 팀의 공방전이 나오면서 애리조나 1점, LA 3점 등 4점이 쏟아졌다.

7회 초 5번 워커가 새로 바뀐 LA투수 베르두고의 초구를 공략해 비거리 142m의 중월 홈런으로 한 점을 따라 붙었다. 하지만 6번 마르테와 7번 아메드가 범타처리된데 이어 8번 머피마저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이닝을 마무리 했다.

한 점을 내준 다저스는 곧바로 연타석 홈런으로 차이를 벌렸다.

3번 터너가 유격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고 4번 먼치가 초구를 타격해 우중간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8m에 이르는 솔로홈런으로 한 점 도망갔다. 이어 5번 폴락이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고, 타석에 들어온 벨링져가 초구를 쳐올려 비거리 129m의 중월홈런을 기록하면서 또 한 점 추가했다.

앞서 두 명의 홈런을 본 7번 에르난데스의 타격 폼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4구 크게 헛스윙을 한 에르난데스는 결국 5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넘어가는 비거리 128m의 홈런을 추가해 애리조나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9번 테일러는 2루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7이닝이 마무리 됐다.

-8회(0-0)

8회는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양 팀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추격의 의지가 꺾인 애리조나는 9번 코츠가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1번 존스가 좌전안타로 출루했으나 2번 에스코바가 2루수 병살을 때리면서 그대로 허무하게 이닝을 끝냈다.

다저스의 공격에서도 1번 피더슨과 2번 스튜어트, 3번 터너가 각각 유격수 땅볼, 좌익수 플라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9회(3-X)

9회 초 애리조나의 타격이 살아나며 추격에 나섰지만 큰 점수차를 뒤집는 데에는 역부족이었다.

3번 플로레스를 선두로 시작된 공격에서 플로레스가 우익선상 2루타로 출루했고, 4번 페랄타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다.

이어 5번 워커가 3구를 타격해 좌익선상 2루타를 치면서 3루에 있던 플로레스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1루에 있던 페랄타는 3루까지 진루했다. 페랄타는 이어진 6번 마르테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으로 들어와 득점에도 성공했다.

2루 주자 워커는 3루까지 진출해 7번 아메드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한 점을 추가하면서 8회에만 3점을 보탰다.

하지만 8번 타자 머피가 초구 헛스윙에 이어 2구를 타격했지만 유격수에 걸리면서 아웃돼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한편, 애리조나 선발 잭 그레인키는 3.2이닝동안 피안타 7개(홈런4)와 볼 넷 2개를 기록하면서 류현진의 첫 희생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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