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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풍동 닉네임 버렸다! "사회 부조리에 할 말은 해야 되겠다"며 얼굴 가리고 각시탈 쓰고 활동!

이원정
  • 입력 2019.01.23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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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피아] 이원정 기자= 윾튜브가 일베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전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윾튜브는 23일 자신이 한때 '풍동특전사'(이하 풍동)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했음을 인정한 크리에이터 윾튜브가 추가 영상을 게재했다.

윾튜브는 이날 새벽 '나의 죄'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논란을 계기로 자신이 과거 올렸던 온라인 커뮤니티의 글들을 다시금 찾아보게 됐다고 밝혔다.

윾튜브는 과거 '디씨인사이드' 등 인터넷 커뮤니티에 부산외대 OT 사고, 세월호 참사, 대구 지하철 참사, 천안함 희생 장병 등에 대해 모욕적인 말을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기 윾튜브는 이에 대해 부인했으나 결국 댓글을 통해 사과했다.

특히 그는 '천안함 생존장병과 대화를 했다'며 "용기내어 말해준 게 고맙다면서 사과해주셔서 고맙다고 말씀을 하시더라"며 "전 앞으로 이분을 통해서 제가 천안함 유가족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게 뭔지를 물어 보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윾튜브'는 "그 사람을 도발하기 위해 천안함 희생자들을 욕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면서 "정당화 할 수도 없고 하지도 않는다. 이를 위해 과거를 묻으려고 '풍동'이라는 닉네임을 버렸다"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디씨에 썼던 글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면서 "누가 작성자 닉네임 가리고 보여줬으면 '뭐 이런 쓰레기 XX가 있지? 이게 사람 XX인가?' 했을 법한 글들이다. 내가 과거에 그렇게까지 쓰레기였나 싶어서 그랬던 건데 그렇게까지 쓰레기가 맞았다"라 말했다.

유머저장소는 대한민국의 '김윾머'라는 필명의 사용자가 운영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로, 90여 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유머저장소에는 주로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는 이슈에 대한 게시물들이 올라오며, 홍준표 전 대표 페이지에 '좋아요'를 누른 사람들이 선호하는 페이지 중의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운영자 김윾머는 윾튜브라는 유튜브 채널도 함께 운영 중이며 해당 채널은 2019년 1월 5일 기준 5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윾튜브가 수십만의 구독자를 모으며 성장하면서 윾튜브를 모방하는 컨텐츠들도 생겨났다.

'윾튜브'는 평소 뚱뚱한 외모에 잘생기지 않은 얼굴로 나서길 싫어했으나,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 할 말은 해야 되겠다'는 '용기'에서 각시탈을 쓰고 활동을 시작했다.



이원정 기자 ashley17@horse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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