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지금 대한민국은 출렁다리 전성시대다. 2018년 첫선을 보인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는 개장 110일 만에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했고, 2019년에 개통한 예당호 출렁다리는 281일 만에 300만 관광객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2020년, 또 하나의 출렁다리인 전북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가 하늘길을 열었다. 채계산 출렁다리를 보면 강렬함과 웅장함이 느껴진다. 산과 산을 이으며 공중에서 출렁거리는 다리의 색깔은 다름 아닌 빨강색이다. 파란 하늘과 대비되는 빨강색으로 강렬함을 준 부분도 있겠지만, 이곳이 순창이기에 그 빨간색에